Travel 87

2. 1일차 - 수프카레(Suage), 다누키코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키바 여행기를 쓰느라 중단되었던 홋카이도 여행기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녁 - 수프카레(Suage) 이동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기내식 이후로 제대로 먹은 음식이 없네요. 지친 몸과 주린 배를 움켜쥐고 홋카이도의 명물이라는 수프카레를 먹어보기위해 미리 봐둔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수프카레집이야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스아게를 찾아가봤습니다. 지점이 세개나 되네요(저는 2호점을 방문했습니다) 줄이 꽤 길어 30분정도 대기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맵기, 밥 양, 토핑을 고를 수 있습니다. 꽤 디테일하네요. 사전검색할때 추천받은대로 시레토코치킨과 후라노포크 하나씩을 고른뒤 둘 다 밥에 치즈토핑을 올려봤습니다. 일단 생맥주부터 한잔 이 맥주가 삿포로 클..

11. 4일차 - 프렌치토스트(The French Toast Factory), 아키하바라, 귀국(完)

'18 아키하바라 여행기 마지막화입니다. 어제보다도 구름이 짙어지고 비가 강하게 내리네요. 제가 떠나는건 어찌 알고 슬퍼하는지 ㅎㅎ;; 여러 나라, 특히 일본은 여러번 와봤지만 날이 흐렸던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풍이 강타하고 일주일이 지난 뒤라서 그랬던걸까요... 물론 날이 좋았다면 기분도 더 즐겁고 풍경사진도 예쁘게 찍혔겠지만, 비를 맞아보는것도 나름 경험이라 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한 뒤 아침식사를 위해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옵니다. 일본 주요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입니다. 전자제품 위주로 판매하며, 8층에는 식당가도 있습니다. 아침 - The French Toast Factory 여행을 오면 하루정도는 호텔 조식 말고도 아침식사를 하는게 관습..

10. 3일차 - 스시(Itamae), 워싱턴호텔 디오라마룸

3일차 마지막 여행기 저녁 - 스시(Itamae) 아키하바라를 돌다보니 어느새 8시가 넘었네요. 덕질은 이쯤 해두고 저녁으로 스시를 먹으러 우에노역으로 이동 요즘 잘나가는 레뷰인지 뭐시긴지 그 애니인가 보네요. 광고를 엄청 때려서 온갖 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작 저는 별로 흥미가 ㅎ;; 미리 봐두었던 스시집입니다. 밖에서 호객행위를 열심히 하고있네요. 전자메뉴판을 클릭해 주문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 시트러스사와라고 적혀있어서 레몬인줄 알았는데 라임이였군요 ㅎㅎ; 그래도 맛있긴 합니다. 짠- 참치모듬이네요. 생맥주도 한잔 맛있긴 한데... 뭔가 미묘한 스시집이였습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맛도 꽤 있었으나 오타루에서 먹었던 스시처럼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감명깊은 맛은 아니였네요...

9. 3일차 - 신바시역, 아키하바라

이 여행기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덧붙이자면 아키하바라 매장 내부의 경우 사진촬영을 원칙적으로는 금지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해서 저도 조금씩 찍은 사진이 전부네요... 이 부분을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신바시역 오다이바를 다 돌아보고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갑니다. 유리카모메의 시작역인 신바시역(1일차 밤에도 들렸습니다)에 내리면 이렇게 C11 증기기관차를 동태보존하고 있네요. 철덕은 아니지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C11처럼 석탄칸이 붙어있는경우 탱크형, 석탄 차량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 텐더형이라고 부릅니다.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앙녕 잘생겼네요. 아키하바라 다시 돌아온 아키하바라역 가챠퐁 기계가 몰려있는 곳이 있네요. 흥미로운 제품이 많아서 둘..

8. 3일차 - 오다이바, 햄버그(1129 by Ogawa)

이어서 3일차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오가는 신칸센 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시다. 누워서도 온갖 종류의 동일본 신칸센을 볼수 있다니 철덕에게는 꿈과도 같은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입니다. 물론 저는 철덕이 아닙니다만 아키하바라를 보며 어제와 같이 호텔 조식 어제보다 날씨가 꿀꿀해졌네요.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결국 우산을 샀습니다. 충분히 맛있는데 고생을 할수록 아침에 입맛이 없어지네요... 3일차 오전에는 오다이바 관광을 계획해뒀습니다. 서둘러 이동 오다이바 1일차 밤에도 잠시 들른 신바시역입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SUICA덕에 편하게 요금을 지불 중간에 커다란 대교를 타고 바다를 건너 들어가더라고요.(대교 사진은 아래에) 자세..

7. 2일차 - 도쿄돔 야구관람

2일차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도쿄돔 야구관람 호텔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예매해둔 야구 관람을 위해 다시 이동합니다. 구름이 두껍고 날이 꾸리꾸리하네요. 호텔에서 도쿄돔까지는 2.5km 정도라 거리가 조금 있어 택시로 이동하는게 좋지만, 중간에 꼭 봐야할 장소가 있어 도보로 이동합니다. 그건 바로 이 오차노미즈 역 때문입니다. 옆의 다리(히지리바시)에서 잠시 기다리면, 네 노선의 전차가 교차하는 진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도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전차 구경에 심취하다보니 살짝 늦은 감이... 도쿄돔 근처 부지가 테마파크처럼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호텔도 있구 대관람차나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놀이기구도 많구 화려하네요. 당초 계획으로는 30분정도 일찍 도착해 내부 시설과 점포들을 둘러보..

6. 2일차 - 돈카츠(かつ石), 도쿄역

오랫만에 뵙습니다... 이어서 작성할게요 점심 - 돈카츠(かつ石) 열심히 철도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점심때가 다 되었네요. 빠져나와 오미야역으로 이동 계획할 때 미리 봐둔 돈카츠집을 찾아 움직입니다. 구석에 위치해 있으며 조그맣습니다. 돈카츠류의 메뉴가 다양합니다. 매장을 찾는 손님도 단골이거나 점심을 해결하러 온 직장인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낯 술 조 아 로스까스 정식(점심)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많이 나옵니다. 전부 맛이 일품이네요. 후식으로 블랙커피까지 구글에서 높은 평점(4.3/5)을 유지중이라 일부러 찾아간 돈카츠집입니다. 로스까스 정식의 경우 1,500엔이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 값과 가게의 명성에 맞는 맛과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돈까츠도 두껍고(약간 씹는 맛이 있습니다) 육즙이 적당했으..

5. 2일차 - 철도박물관

어제 작성하다가 분명히 임시저장을 눌렀는데 날아갔네요... 아무튼 아키하바라 2일차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2일차는 덕질 없이 순전히 여기저기 관광다녔습니다. 어제의 연속 음주로 발생한 숙취와 함께 호텔 조식식당으로 내려갑니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조식뷔페. 아침부터 북적이는 아키하바라의 인파를 구경하며 식사하기 좋습니다. 날이 살짝 흐리네요. 아직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른쪽 위는 고기카레라네요. 숙취가 조금 있으니 소식합니다. 데운 크로와상 마싯써 지방함유량이 높아 고소한 우유 이동을 위해 서둘러 역으로 움직입니다. 자판기에서 닥터페퍼를 팔다니 역시 뭘 좀 아는군요 철도박물관으로 이동하려면 케이힌토쿠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대략 5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즈음에 ..

18.10.27. 강원도 춘천 신매저수지

여행이라 부르기는 부끄러운 정도의 가벼운 드라이브였으나 사진이나 몇장 보여드릴 겸 글을 작성해봅니다. 신매저수지 춘천 관광지 하면 보통 지난번에 보여드린 구봉산, 소양강 스카이워크, 그리고 소양댐 정도가 유명하여 이 신매저수지는 저 또한 직장 상사의 추천을 받고서야 알게 된 장소입니다. 완연한 가을 짠- 저수지 외곽을 따라 굽이굽이 드라이브 하는데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춘천 외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차량으로만 진입이 가능하여 산책코스로 이용하는 시민은 한명도 없더군요. 어째 외출하는 주말마다 날이 좋게 걸리네요:-) 보통 물가에는 자갈, 모래와 같은 퇴적층이 존재하는 것이 정상인데, 저수지의 특성상 나무 바로 밑까지 물이 차있는 모습이 기묘합니다. 수심이 높아 수영, 낚시를 엄히 금하고 있기 때문에 환..

Travel/국내여행 2018.10.27

18.10.19. 강원도 춘천 구봉산, 소양강 스카이워크

예상치 못하게 휴가가 떨어져 즉시 사용하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춘천시민인데 정작 그동안 춘천의 관광명소를 안 둘러봤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와 둘이 전형적인 춘천 1일 관광 코스를 둘러보기로 빠르게 결정하고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점심 - 구봉산 델모니코스 구봉산에 도착했지만 식후경도 금강산이라는 말이 있으니 일단 식사부터 합니다. 금요일 연차 사용 기념으로 살짝 기분을 내보아요 2층으로 안내해 주시네요. 금요일 점심인데 사람들이 꽉 차있습니다. 추천해주신 와인인데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달고 맛있으며 육류와 잘 어울렸습니다. 양송이스프와 식전빵으로 시작 새우와 가지튀김과 어... 저게 무슨 어패류더라... 아무튼 입맛을 확 돋구아 준 에피타이저 이 날 코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샐..

Travel/국내여행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