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도리 상점가 박물관이 계획했던 일정과 어긋나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 뒤로 하고 다시 오타루 시내로 돌아옵니다. 이때가 오후 5시 경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모습 겨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홋카이도 어느 지역이든 해가 상당히 빨리 저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간지역이거나, 눈으로 뒤덮힌 영향이 조금 있는 걸까요? 미야코도리 상점가입니다. 삿포로의 다누키코지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양쪽 상점가 건물을 긴 천장으로 덮고 있는 모양새네요. 지금 보니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 어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비슷한 천장으로 덮인 형태의 쇼핑단지를 하나씩 보유한듯 합니다. 이 곳은 관광객을 목적으로 하기보단 지역 주민들이 주 타깃이라, 그리 북적이지는 않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래도 소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