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87

3. 1일차 - 아키하바라(라디오회관, 보크스), 카레(Hinoya)

라디오회관(아미아미 등) 케이북스에서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한 층 위로 올라왔습니다. 4층에 위치한 아미아미 라디오회관점입니다. 해외 직배송이 되는 온라인 쇼핑몰로도 유명한 매장입니다. 이번 밀리시타 2주년 행사 기간 중에는 8군데의 등신대 패널 비치 장소 중 하나이자 5군데의 스탬프랠리 매장 중 하나이기도 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요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발매 & 발매 예정인 피규어들을 거의 대부분 전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정면에서 찍어야 반사광도 적고 예쁘게 나올텐데... 뒤쪽 유리에 자꾸 얼굴이 비추니 사이드에서 찍을 수밖에 없네여 아스톨포... 남자입니다. 아미아미에는 3 little candy 유닛의 패널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아카네 싸인 귀여워 의상도 귀여워 제가..

2. 1일차 - 아키하바라(Atre, 라디오회관)

Atre 1호점 날이 꾸리꾸리하네요. 관광 목적으로 가족여행을 다닐 때는 날이 구린 적이 단 한번도 없더니 나홀로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작년부터는 날이 우중충한것이 아무튼 본격적으로 밀리컨텐츠 위주의 덕질을 시작합니다. 다른것보다도 굿즈 확보가 이 여행의 제1목적이니, 관련 굿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법한 상점부터 들러보려 마음먹고 움직였습니다. 해서 Atre 1호점 매장쪽으로 이동했습니다. 2주년을 맞이해 유리벽면에 큼지막하게 일러스트가 붙어있네요. 특히 여기서부터 센터에 담당돌 유리코가 대문짝만하게... 흑흑 너무좋아 기괴한 포즈로 사진이나 찍고 갈까 하다가 동행인이 없어 쪽팔리니 그만두었습니다. 이 Atre 매장은 2주년 의상 뿐만 아니라 자체 콜라보 일러스트를 공개하고 그와 관련된 굿즈를 판매..

1. 1일차 - 출·입국

※ 주의 : 이번 여행기에는 다수의 오타쿠 관련 전문용어가 등장합니다. 모르면 나무위키를 켜세요. 네 안녕하세요 데굴데굴입니다. 사전에 설명드린 대로 2박3일 아키하바라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프롤로그 없이 잡담게시판에 작성한 글로 갈음하고 바로 본 여행기로 들어가겠습니다... 7.05 ~ 07. 도쿄 아키하바라 다녀오겠습니다. 출·입국 이번에도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였습니다. 계속 하네다 공항으로만 다니다보니깐 나리타 공항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싶어서) 인천-나리타 노선을 알아봤지만 귀국 시간대가 하나같이 애매하기도 하고 일본 도착 후 NEX나 스카이라이너같은 열차를 타고 도심지로 들어가는 수고를 생각해보니 결국 이번에도 나리타를 굳이 갈 필요가 없겠다는 결론에..

8. 2일차 - 나가사키역, 스와신사

나가사키역 카모메를 타고 2시간정도 달리면 나가사키역에 도착합니다. 과거 중국인이 많이 살았던 도시라 그런걸까요, 여의주를 들고있는 용이 상징인가 봅니다. 눈이 땡글한게 귀엽게 그려놨네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큐슈지역 철도의 서쪽 종점역이기도 합니다. 철로가 막혀있는 모습은 뭔가... 오묘하고도 신기하네요. 꼭 제가 철덕이라서 그런건 아니고요... 날이 조금 꾸리꾸리하지만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였습니다. 역과 아뮤플라자 사이의 광장에서는 설날 전후로 개최되는 등불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여러 조형물을 세워놓고 타악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를 세워두고 나가사키의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해 이것저것 시식해 볼 수도 있었구요. 여담으로 여행 전 나가사키 일정을 나름 치밀하게 짯다고 ..

7. 2일차 - 나가사키 이동

나가사키 이동 2일차 아침이 밝았슴미다,,, 이 날은 나가사키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7시 경이였나 호텔에 베개나 이불같은 침구류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도 잘 갖추어져 있어 쾌적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 아침식사를 위해 15층 조식뷔페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철판요리를 먹은 옆 레스토랑) 신선하고도 꽤 값비싸보이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특히 사진의 조각치즈와 두꺼운 베이컨이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음... 뭐랄까 1박에 인당 10만원이 넘어가는 4성급 호텔의 조식뷔페치고는 약간 부실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일단 가지수가 너무 적었고... 조금 더 특색있는 메뉴가 있었다면 좋았을듯 창문이 북쪽으로 나있어 후쿠오카와 맡닿아있는 바다가..

6. 1일차 - 야키토리(카와야)

야식 - 야키토리(카와야) 저녁식사 시간을 한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계획을 세워놨는데, 생각보다 길어져(2시간가량) 저녁을 먹자마자 야식을 먹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유명한 닭꼬치집을 사전 예약 해두었으니 부른 배를 잡고 이동합니다. 비가 내린 뒤라 스산한 기운이 땅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구요. 후쿠오카는 한국보다 남쪽이라 당연히 평균기온도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한기가 느껴지는 2월의 기온이였습니다.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카와야 케고점 요 집은 다른 메뉴도 맛있지만, 특히나 닭껍질꼬치로 유명합니다. 특제 소스에 버무려 소금을 뿌려 굽고 말리는 과정을 몇일간 반복해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구요.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인상깊은 외모의 사장님이 소금을 대..

5. 1일차 - 철판구이(Asagi)

이번 여행기는 온전히 식사 한 끼만을 보여드리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저녁 - 철판구이(Asagi) 저녁식사시간이 되어 미리 예약해둔 철판구이 전문점 Asagi에 방문했습니다. 투숙중인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최상층인 17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철판요리집 Asagi 뿐만 아니라 정찬요리집과 칵테일바도 같은 층에 있네요. 저 Red flamma 식당은 오전에는 조식 식당으로, 점심에는 식사 겸 카페로, 저녁에는 정찬 요리집으로 운영 중이였습니다.(다음날 조식뷔페를 목적으로 들르게 됩니다) 커다란 철판을 두고 최대 10명까지 둘러 앉을수 있는 구조네요. 이 날은 저희 말고 다른 손님은 없어서 전세를 낸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선 여행기에서 설명드렸다시피 근처에 그리 높은 건물이 없어 호텔 최상층에서 후쿠오카 ..

4. 1일차 - 덕질, 텐진 지하상가

덕질 어째 도착할때부터 날이 꾸리꾸리하더니 결국 저녁무렵부터는 비가 추적추적 쏟아지네요. 안그래도 이점포 저점포 건너다니느라 힘든데 우산때문에 행동에도 제약이 걸리니... 매우 지치지만 취미생활을 위해 덕질 여정을 이어갑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또 사보겠습니까 캐릭터용품(특히 티셔츠) 판매 위주의 지스토어입니다. 생각보다도 더 많은 수의 캐릭터 티셔츠를 구비해 놓은 모습입니다. 저 또한 사진 좌측 하단의 미쿠냥 티셔츠를 구입 그 외에는 코스프레 의상도 판매하고 있네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우라노호시 여학원 교복 선샤인은 제 관심밖이긴 하지만 추종자가 많은 덕인지 굿즈의 양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많네요. 이래서 메이져 컨텐츠가 맘 편히 즐기기는 좋습니다. 음... 중고품 위주의 만다라케 나름 컨텐츠별로 정리가..

3. 1일차 - 닭고기덮밥(토리마부시), 덕질

점심 - 닭고기덮밥(토리마부시) 점심먹을시간! 여행 전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후쿠오카 지방에 특별히 즐길만한 거리가 많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무엇보다도 매 끼니마다의 식사를 최상급으로 즐기고 오자는 마음에 심혈을 기울여 식당 하나하나 선정해 계획에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하나인 토리마부시에 방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텐진 우측에 위치한 아크로스 후쿠오카 옆의 강을 건너가면 나카스 섬에 들어서게 됩니다. 지나가는 길에 그 유명한 이치란라멘의 본점이 보이네용 층수가 되게 많습니다... 저 안에 사람이 모두 들어가긴 하는걸까요? 갑자기 한국어 술집... 골목을 조금 헤매 들어가면 닭 굽는 연기와 함께 토리마부시 식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게 줄이... 6할 이상은 한국인이더..

2. 1일차 - 후쿠오카 공항버스,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아크로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공항버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규모가 꽤 작아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여기서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공항과 시내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 이동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게 후쿠오카공항의 큰 장점입니다.(차로 4.2km 정도) 수속장 밖으로 나와 바로 왼쪽 정면에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500엔으로 왕복티켓을 살 수 있는데, 성인 한명이 오고갈때 한장씩 이용해도 되나 두명이 한장씩 편도로 사용해도 됩니다. 배차간격도 그리 길지 않아 5~10분가량 기다리면 버스가 금방 도착합니다. 여행지에선 1분1초가 소중한데, 요렇게 거리상으로도 가까우며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잘 발달되어 있는 점이 후쿠오카의 큰 장점이네용 포칫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하카타역까지는 25분, 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