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겨울 홋카이도 5박6일(完) 21

20. 6일차 - 신치토세 공항, 귀국(完)

신치토세 공항 정말 별에별 상점이 다 위치해있는 신치토세 공항 안에는 이렇게 애니메이트의 지점도 입점해있습니다. 규모는 상당히 조그맣긴 하지만 공항 안에서 캐릭터상품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삿포로 내 어느 아니메이트를 가도 유키미쿠 상품을 빼놓을 수 없죠. 참 한정판이란게 무섭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구할 수 있는 기간을 한정해놨다는 것 하나만으로 수요를 확 늘리고 가격을 뛰게 만드는 그 기묘한 심리가 이때가 사치코 생일이였나보네요. 데레쪽은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가수 LiSA씨의 친필 싸인인듯합니다. 삿포로도 일본 내에선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이다보니, (특히 겨울에)콘서트 투어를 목적으로 찾아오는 아티스트도 꽤나 많더라구요. 무엇보다도 가장 신기한건 이 유..

19. 6일차 - 신치토세 공항, 미소라멘(TESHIKAGA Ramen)

신치토세 공항 삿포로에서 못다한 아쉬움이 살짝 남아있긴 하지만 뒤로하고 이제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삿포로역이 아닌 스스키노 방면에서 공항행 리무진버스를 탑승해 따로 버스터미널 같은게 있지 않네요...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약간 대기했습니다. 요거 맛있더라구요. 모찌 롤케이크인가 40분정도 달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편 비행기의 이륙시간은 16:00이지만, 그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찬 신치토세 공항인지라 조금 더 일찍 와봤습니다. 국제선 터미널과 그 중간을 연결하는 중앙통로에는 각종 기념품가게와 테마가 정해진 가게로 꽉 찬 스마일로드가 위치해있습니다. 시로이고이비토나 오타루에서 봤던 롯카테이와 같은 북해도의 지역 과자브랜드는 모두 구비되어 있네요. 이렇게 공항에서 왠..

18. 6일차 - 2018 삿포로 눈축제

2018 삿포로 눈축제 귀국일인 마지막날 6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째 날이 갈수록 눈구름이 두터워지네용 (지옥과도 같은 행군으로)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어 보여드리고 있으나 5박6일이라는 일정을 온전히 다 쓰기보단 1일차 여행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비행기편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아 첫째날과 마지막 날은 거의 이동에만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삿포로 여행입니다. 이날도 16:00에 귀국 비행기 일정이 잡혀있다보니, 다른데 나가거나 들를 엄두는 안나 일정이 밀려 제대로 보지 못한 이번 여행의 핵심 눈축제를 보러 오도리 공원으로 이동 오도리공원의 동쪽 끝에는 사진과 같이 삿포로의 랜드마크 삿포로 TV타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에 전망대도 위치하고 있지만 날도 흐릿하거니와 그리 높지도 않아서 올..

17. 5일차 - 게요리(카니야)

5일차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저녁 - 게요리(카니야) 일전의 여행기에서도 언급했듯이(2일차 - 하코다테 여행기 참고) 북해도의 차가운 수역에서는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털게로 특히 유명한데, 그 명성에 걸맞는 맛인지 한번 먹어보려고 스스키노의 게 코스요리 전문점 카니야에 예약 후 방문해봤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코스를 주문하고(9,000엔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 사케도 한잔... 일본음식과 어울린다는 말에 간간히 마시는 사케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각 사케마다 어떠한 맛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구분이 안갑니다. 처음에 약간 향긋한 향이 나는것 외에는 전부 끝맛이 써서 별루 역시 맥주가 최고인듯 두부, 찜, 구이, 샤브샤브 등 게를 베이스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차레차..

16. 5일차 - 홋카이도 도청, 삿포로시 시계탑, 삿포로 시내

오늘은 아주 전형적인 삿포로 시내의 건물 관광을 홋카이도 도청 구 본청사 19세기에 지어져 쭈욱 홋카이도의 행정 중심지로 자리한 구 도청입니다. 현재는 신청사 바로 앞에 보존되어 위치해 있는 모습입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과 비슷하게 붉은 벽돌과 개척의 상징 빨간 별이 상징적이네요. 외견상으로는 2층 건물에 첨탑이 한층 더 올라간 구조이나... 보기보다 각 층의 높이가 상당해 실제로는 일반 건물의 4~5층 정도에 해당하는 높이며 꽤 중압감이 있습니다. 고풍적인 중앙 계단 공주님들이 내려올 때나 쓰이게 생긴 모습이네요... 집무실에는 역대 시장 과 탁자가 보존되어있습니다. 음... 익숙한 얼굴 또한 옆의 방에는 홋카이도의 역사와 자연물, 특산물등을 간략히 전시해두었습니다. 인상적이였던것은 과거 홋카이도 지방..

15. 5일차 - 삿포로팩토리, 햄버그(우시테이), 유키미쿠 Snow Festival 2018

삿포로팩토리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근처에 위치한 커다란 유리돔 형태의 삿포로팩토리로 이동했습니다.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함) 과거엔 이 부지도 맥주 제조공장 이였는데, 지금은 커다란 건물을 짓고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규모가 꽤 큰데, 1층은 일일히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슬슬 유키미쿠가 많이 눈에 띄기 시작... 도무데스요 도ㅡ무 지하부터 3층까지 좌우로 쇼핑몰이고, 중간은 계단과 화단으로 꾸며놨으며 위쪽을 통짜 유리로 둥글게 감싸고 있는 압도적인 형태입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돔을 상당히 좋아하네요... 1일차 다누키코지 쇼핑단지도 그렇고 삿포로 지방에 눈이 많이 오니 이를 막으며 놀 장소를 만들기 위한 건축양식인듯 합니다. 그리고 요 삿포로팩토..

14. 5일차 - 토이메이츠, 삿포로 맥주박물관

토이메이츠 어제 4일차에 오타루를 오고가며 고생한 것도 있어 이 날은 느지막히 일어나 삿포로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구경하는 일정으로 돌아다녀봤습니다. 날이 조금 우중충하네요. 눈발도 살짝 날렸구요. 택시를 오랫동안 타고 온 이 매장은 이렇게 철도모형을 판매하고 있다는 말에 들려봤습니다. 3일차에 들른 포폰뎃타보다도 매장이 크고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네요. 특히 사진과 같이 여러 중고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되게 단순한 디오라마인데 34,000엔이나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오라마를 직접 만드는 것도 장기적인 취미 계획에 들어가 있습니다. 요렇게 다른 완구들도... 꽤나 귀한 중고 철도모형이 몇개 비치되어 있었으나, 제 이목을 크게 끌지는 않아 간단한 디오라마 소품들 몇개만 구입하고 빠져나왔습니다. ..

13. 4일차 - 맥주(오타루 비어 넘버원), JR타워 T38 전망대, 야키니쿠(kanechan)

하코다테 여행기를 작성할 때 분량조절에 실패한 것도 있지만 오타루에서 찍어온 사진이 많다 보니 이번 여행기가 5편이나 돼버렸네요... 아무튼 4일차 마지막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간식 - 맥주(오타루 비어 넘버원) 오타루 운하 바로 옆에 위치한 매우 유명한 수제 맥주집입니다. 당초 계획상으론 야식으로 즐기려 했으나, 이전의 여러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다 보니 저녁을 늦게 먹고 이 곳에서 간단히 한잔 하는 것으로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애초에 여기저기 다 둘러보는 일정이 말도 안되는 강행군이였습니다) 창고 건물에 양조장을 지어 만들어낸 수제맥주가 매력적인 오타루 비어 넘버원입니다. (독일에 가본 적은 없지만)독일의 맥주집에 가면 아마 이런 분위기일거라 생각합니다. 얼굴에 약간 홍조를 띄운채 커다란 맥주잔을 ..

12. 4일차 - 미야코도리 상점가,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오타루 운하

미야코도리 상점가 박물관이 계획했던 일정과 어긋나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 뒤로 하고 다시 오타루 시내로 돌아옵니다. 이때가 오후 5시 경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모습 겨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홋카이도 어느 지역이든 해가 상당히 빨리 저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간지역이거나, 눈으로 뒤덮힌 영향이 조금 있는 걸까요? 미야코도리 상점가입니다. 삿포로의 다누키코지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양쪽 상점가 건물을 긴 천장으로 덮고 있는 모양새네요. 지금 보니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 어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비슷한 천장으로 덮인 형태의 쇼핑단지를 하나씩 보유한듯 합니다. 이 곳은 관광객을 목적으로 하기보단 지역 주민들이 주 타깃이라, 그리 북적이지는 않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11. 4일차 - 스시(간타로), 오타루 종합박물관

점심 - 스시(간타로) 약 2km 길이의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의 끝에 도착하니 마침 딱 점심때가 되어 허기가 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끝엔 이렇게 아름다운 오타루운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오타루를 대표하는 바로 그 사진구도 과거의 오타루는 운하를 통해 선박이 드나들며 오른쪽의 벽돌창고에 물류를 쌓아놓는 거대 항구도시로 홋카이도의 경제 중심도시 역할을 했다 합니다. 물이 맑아 하늘의 구름이 비출 정도이고 적당한 곡선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네요. 예쁘지만 이따 밤에 다시 돌아올테니 잠시만 구경하고, 일단 배부터 채워봅시다. 오타루운하 바로 옆에 위치한 간타로 스시입니다. 회전초밥집이지만 정작 벨트 위에는 그리 다양한 초밥이 올려져있진 않습니다. 그보다는 아래와 같이 메뉴판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