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겨울 홋카이도 5박6일(完) 21

10. 4일차 -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메르헨교차로에서 오타루운하까지 대략 2km 늘어져있는 상점가들을 둘러보는것이 이 오타루 여행의 핵심 관광코스입니다. 르타오에서 나와 메르헨교차로 맞은편에 위치한 오타루 오르골당에 들러봤습니다. 기원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오타루는 여러 작고 반짝이는 공예품으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장소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특히 중국인) 2층까지 전부 오르골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것저것 예쁘고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이 비치되어있는데,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었는지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크게 구매욕이 들진 않아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사실 몇몇 제품은 오르골을 직접 돌려 노래를 감상해 볼 수도 있었던듯 한데, 주변이 너무 시끌벅적해 귀에 갖다 대야지만 소리가 겨우 들리더라구요... 또한 비싼..

9. 4일차 - 오타루 이동, 메르헨 교차로, 케이크(르타오)

오타루는 예쁜 사진이 많아 여행기도 여러개로 나눠 길게 작성할듯 합니다. 오타루 이동 4일차의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시작해봅시다. 조식 뷔페 메뉴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맛은 꽤 괜찮네요.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일차 새벽에도 이렇게 이동했으면 편했을걸... 딱 2km 거리라 기본요금만 나왔습니다. JR을 타고 30분만 이동하면 오타루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타루 역이 아닌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리는데,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타루역 사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향으로 오타루의 볼거리가 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코다테를 갈 때와 마찬가지로 좌석 방향을 잘 선택하면 바다를 구경하며 갈 수 있습니다. (삿포로→미나미오타루 행의 경우 오른쪽 창문으로 바다를 볼 수 있으..

8. 3일차 - 징기스칸(이타다키마스), 삿포로 스스키노 눈축제

3일차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저녁 - 징기스칸(이타다키마스) 덕질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졌네요. 뭔 고구마가 팔뚝만해... 저녁식사를 위해 먹진 않았습니다. 휘황찬란한 스스키노 환락가의 모습입니다. 워낙 번쩍번쩍해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힐 정도 오사카 도톤보리에 글리코 간판이 있다면, 스스키노는 닛카 위스키 광고의 아조시가 트레이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으로는 미리 봐두었던 홋카이도 지역의 명물 징기스칸을 먹으러 왔습니다. 징기스칸이란 일본 무사의 투구모양 철판 위에 양고기를 부위별로 잘라 로스구이 해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인기가 꽤 많더라구요. 이름을 적어놓고 30분정도 대기했는데, 건물 밖에 천막을 설치해 놓아 따듯한 장소에서 메뉴판을 보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점원이 손님..

7. 3일차 - 삿포로 덕질

삿포로 덕질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리 없듯이 오타쿠가 일본에 왔는데 덕질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도쿄의 아키하바라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나, 그래도 대도시인지라 덕질 할 만한 장소가 몇 군데 있더라구요. 아래 링크의 사이트에 홋카이도 덕질 스팟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北海道のアキバ系ショップ 23店舗 커다란 홋카이도 섬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 삿포로 역 입니다. 백화점, 쇼핑몰이 여러개 합쳐져 상당히 웅장하고도 복잡합니다. 정면의 커다란 시계가 인상적이네요. 역의 오른쪽에 붙어있는 ESTA백화점. 내부에 빅 카메라도 입점하고 있습니다. 오우,,, 텔레비전 너무 비싼걸,,, 이맘때가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라 그런지 홍보물이 간간히 보이네요. 타지에서 우리나라 마스코트 수호랑을 만나다니... 방가워..

6. 3일차 - 가이센동(마코토야스베), 돈카츠(타즈무라), 다이마루 백화점, 파르페(White Cosy)

출근-퇴근-잠을 반복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한달간 블로그 운영을 깜빡했군요. 서둘러서 홋카이도 여행기 이어 적겠습니다. 2월 중순이면 여행을 다녀온지도 1년이 다 되니... 그 전에는 모두 작성할 생각입니다.(아마도) 짧은 숙면을 취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3일차 일정을 시작해봅니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의 시설이 상당히 좋았는데, (여지껏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 중 최고로 넓고 편안했습니다.) 빡센 하코다테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군요. 5시 30분경이라 하늘의 푸른 기운이 채 가지 않은 상태 아침 - 가이센동(마코토야스베) 아침 일찍 일어난 이유는 호텔 바로 옆의 아침시장에서 가이센동을 먹어보는 것이 목적이였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이센동집이 몰려있었지만, 사진의 ..

5. 2일차 - 하치만자카, 소시지(칼 레이몬), 하코다테야마 전망대, 햄버거(럭키삐에로), 다이몬요코초

2일차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요즘 글이 잘 써지네용 하치만자카 언덕 버튼을 누르기 전까진 신호가 바뀌지 않는다니 독특한 시스템이군요. 눈속에 파묻힌 요 장치를 찾지 못해 3분정도 건널목에서 기다렸습니다. 베이 에어리어에서 하코다테야마 전망대로 이동하다보면 자연히 들르게 되는 하치만자카 언덕입니다. 언덕을 다 올라가 바다쪽을 향해 돌아보면 짜잔- 이렇게 멋진 풍경이 폰카로 대충 찍어도 사방이 눈밭이라 꽤 예쁜 풍경사진이 들어오는데 DSLR 기술이 출중하신 분들은 각 잡고 촬영해본다면 멋진 인생사진이 나올듯 눈은 어딘지 모르게 푸근한 성질을 가지고 있네요. 몸은 지치지만 눈은 호강하는 겨울 하코다테 일정입니다. 간식 - 소시지(칼 레이몬) (또또)간식을 먹으러 눈여겨 봐둔 장소에 들러봅시다. 독일인 할아버지..

4. 2일차 - 시오라멘(AJISAI), 홍차(살롱 드 테 페슈 미뇽), 베이 에어리어, 하세가와 스토어

점심 - 시오라멘(AJISAI) 좋은 경치를 봤으니 좋은 식사를 해야겠지요. 미리 봐두었던 소금라면을 먹으러 고료카쿠 전망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아지사이 식당에 들어갑니다. 시오라멘의 대표주자격으로 유명해 줄 서는것을 감수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대기열이 없더군요. 요렇게 자동판매기를 통해 선주문 결제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외국인 손님이 많다는것을 증명하듯이 한국어, 중국어 기능까지 탑재되어 매우 편리 시오라멘, 소유라멘, 닭튀김과 맥주 2잔을 주문했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해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많은 수의 점원이 눈에 띄네요. 12시경에 들어갔더니 손님이 적당히 있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스타트는 무조건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로 여행을 다니며 맥주를 마시지 않은 끼니가 있긴 했을까요? 기억이 ..

3. 2일차 - 하코다테 이동, 고료카쿠

하코다테 이동(슈퍼 호쿠토) 동이 트기도 전에 일찍 일어나 하코다테 관광을 위해 이동합니다. 새벽 5시임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체인점 마츠노야, 마츠야, 그리고 패밀리마트가 나란히 보이네요. 주머니가 가벼울때 한끼 해결하기 좋은 우리나라의 김밥나라 비슷한 체인점입니다. 찬 새벽바람을 맞기 싫으니 지하상가로 들어갑니다.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 약 2km정도 길게 이어져있어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편리하긴 한데... 그냥 아침잠 좀 더 자다가 택시를 탈걸 그랬네요. 왜 상점도 열지 않은 상점가를 걸어 올라간거였지... 아무리 계획을 열심히 짜도 이렇게 세세한 부분을 감안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 귀여운 펭귄을 내세운 동물원 광고인듯 한데... 너무 징그럽네요. 펭귄 입..

2. 1일차 - 수프카레(Suage), 다누키코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키바 여행기를 쓰느라 중단되었던 홋카이도 여행기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녁 - 수프카레(Suage) 이동에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기내식 이후로 제대로 먹은 음식이 없네요. 지친 몸과 주린 배를 움켜쥐고 홋카이도의 명물이라는 수프카레를 먹어보기위해 미리 봐둔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수프카레집이야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스아게를 찾아가봤습니다. 지점이 세개나 되네요(저는 2호점을 방문했습니다) 줄이 꽤 길어 30분정도 대기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맵기, 밥 양, 토핑을 고를 수 있습니다. 꽤 디테일하네요. 사전검색할때 추천받은대로 시레토코치킨과 후라노포크 하나씩을 고른뒤 둘 다 밥에 치즈토핑을 올려봤습니다. 일단 생맥주부터 한잔 이 맥주가 삿포로 클..

1. 1일차 - 출국, 입국, APA호텔 스스키노 체크인

홋카이도 5박6일 3개도시(삿포로, 하코다테, 오타루)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출국 일본여행 가본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늘 출국 전날에는 잠이 안오네요... 2시까지 설레서 잠 못들다가 술 한잔 꺾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퀭한 눈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언제 봐도 설레는 인천공항의 전경 그리고 제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이 타코벨입니다. 춘천에 타코벨 매장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상당한 맛에 비해 체인점 수가 매우 적더군요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때는 이 타코벨을 이용하는 것이 관례이자 습관처럼 굳어졌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codejeong&logNo=220865398614&pr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