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겨울 홋카이도 5박6일(完)

14. 5일차 - 토이메이츠, 삿포로 맥주박물관

ごろごろ 2019. 1. 31. 22:49

토이메이츠

 

 

어제 4일차에 오타루를 오고가며 고생한 것도 있어

이 날은 느지막히 일어나 삿포로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구경하는 일정으로 돌아다녀봤습니다.

 

날이 조금 우중충하네요. 눈발도 살짝 날렸구요.

 

 

택시를 오랫동안 타고 온 이 매장은

 

 

이렇게 철도모형을 판매하고 있다는 말에 들려봤습니다.

 

3일차에 들른 포폰뎃타보다도 매장이 크고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네요.

특히 사진과 같이 여러 중고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되게 단순한 디오라마인데 34,000엔이나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오라마를 직접 만드는 것도

장기적인 취미 계획에 들어가 있습니다.

 

 

요렇게 다른 완구들도...

 

꽤나 귀한 중고 철도모형이 몇개 비치되어 있었으나, 제 이목을 크게 끌지는 않아

간단한 디오라마 소품들 몇개만 구입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애초에 3일차에 매우 희귀한 모형을 구해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것도)

 

 

 

삿포로 맥주박물관

 

 

 

또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

 

 

삿포로 시내의 동북쪽에 위치한 삿포로 맥주박물관입니다.

과거에는 실제로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이였으며,

지금은 개조되어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붉은 벽돌 건물과 삿포로의 개척 정신을 상징하는 붉은 별이 눈에 띄네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나열한 사진과 같이 맥주 제조 과정과 장비들,

삿포로 맥주의 개발 과정을 역사 흐름에 맞게 전시해 놨습니다...만

사실 저는 일본어를 못 읽는것도 있고, 역사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대충 둘러본 감이 없잖아 있네요 ㅎㅎ... 30분 정도만에 다 관람했습니다.

 

 

그보다는 이게 목적이죠. 삿포로 나마비루

 

 

북적이는 것을 보아하니 다른 관광객들도 이 맥주 시음이 목적인듯 합니다.

한가지 재밌는점은, 저 위쪽의 샹들리에가 삿포로 맥주병이라는 점

 

 

현장에서 바로 따라줍니다.

 

 

600엔짜리 삿포로 맥주 샘플러와 안주용 치즈를 주문했습니다.

 

샘플러는 삿포로의 블랙라벨(우리나라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델),

클래식(제가 이번 여행에서 극찬하고 있는 삿포로 한정 맥주),

개척사 맥주(과거 삿포로맥주 개발 초기의 맛을 재현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있기도 한데, 각 모델마다 맛의 차이가 느껴져

이를 비교하며 마실 수 있으니 더 재밌더라구요.

블랙라벨은 자주 마셔본 안정적인 청량감,

클래식은 이번 여행에서 계속 극찬했듯이 가볍고 시원한 맛,

개척사 맥주는 쌉쌀한 뒷맛이 각자 개성있게 일품이였습니다.

 

 

100엔짜리 안주용 치즈도 달콤짭잘해서 맥주안주로 매우 적합

 

 

완주-

오전부터 금새 알딸딸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시음 후 나오는 출구 옆에는 기념품샾이 위치해 있더라구요.

맛있는 맥주를 방금 마셨는데 눈앞에 놓인 맥주를 사가지 않기는 힘들지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습니다.

(안주용 치즈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였는지 박스채로 사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다음편이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