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겨울 홋카이도 5박6일(完)

15. 5일차 - 삿포로팩토리, 햄버그(우시테이), 유키미쿠 Snow Festival 2018

ごろごろ 2019. 2. 2. 11:44

삿포로팩토리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근처에 위치한 커다란 유리돔 형태의 삿포로팩토리로 이동했습니다.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함)

 

과거엔 이 부지도 맥주 제조공장 이였는데,

지금은 커다란 건물을 짓고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규모가 꽤 큰데, 1층은 일일히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슬슬 유키미쿠가 많이 눈에 띄기 시작...

 

 

도무데스요 도ㅡ무

지하부터 3층까지 좌우로 쇼핑몰이고, 중간은 계단과 화단으로 꾸며놨으며

위쪽을 통짜 유리로 둥글게 감싸고 있는 압도적인 형태입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돔을 상당히 좋아하네요...

1일차 다누키코지 쇼핑단지도 그렇고 삿포로 지방에 눈이 많이 오니

이를 막으며 놀 장소를 만들기 위한 건축양식인듯 합니다.

 

 

그리고 요 삿포로팩토리에서는 눈축제 기간에 맞추어

유키미쿠 행사를 진행합니다.

보컬로이드쪽 컨텐츠에는 (다행히도)흥미가 없어 대충 둘러봤지만,

1층에 설치된 단상 위에서 여러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 있더라구요.

얼핏 아이누어도 들은 듯한 기억이 나는뎅...

 

 

 


점심 - 햄버그(우시테이)

 

 

일본에 들르면 야키니쿠와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한끼 이상은 꼭 먹고가는 햄버거스테이크

미리 봐두었던 삿포로팩토리 내의 매장에 방문

 

 

점심 세트 할인 행사도 진행중이네요.

햄버그 뿐만 아니라 밥, 샐러드, 콘소메스프까지 포함된 구성입니다.

 

 

해서 광고에 나온 그대로 주문해봤습니다.

(200엔을 추가로 내고 두꺼운 베이컨도)

 

짠 맛이 살짝 강했지만, 여지껏 먹어본 햄버그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육질이 단순이 부드럽게 잘리는게 아니라,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고기가 적당히 뭉쳐져 씹는 맛이 있었고

달콤짭짜름한 데미글라스 소스에 이어 후추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베이컨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만족스러웠구요.

요약하자면 강렬한 감칠맛의 연속

 

 

아버지는 하이라이스를 주문하셨는데,

이 또한 위에서 설명한 소스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론 아이스크림

조금 비싸지만, 차가운 철판에 아이스크림을 비벼줘

일반적인 소프트크림과는 다른 맛이

 

 

 

 

 

 

세상은 넓고 그림 실력자는 많네요...

 

유키미쿠 Snow Festival 2018

 

 

옛날 맥주공장 건물이 보이네요.

지금은 징기스칸과 함께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방에서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이틀간 유키미쿠 축제를 개최하고 있네요.

이타샤와

 

 

구관인형... 저 인형도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관리하기도 꽤나 빡셀테구

 

 

엄청난 줄...

 

 

 

입장료 500엔을 내고 저 또한 입장해봤습니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몰리는 이유는

 

10년 이상 유지된 보컬로이드 컨텐츠의 메인 하츠네 미쿠의 인기와

삿포로 지역 한정의 특징적인 유키미쿠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통 6월부터나 판매되는 당해년도 유키미쿠 디자인의 피규어를(넨도로이드, 피그마)

이 삿포로팩토리 홀에서 이틀동안만 선행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정도는 선행 추첨을 통해 교환하러 온 사람들이지만,

나머지 반은 이전의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새벽부터 길게 줄 서서 현장판매를 노리기도 합니다.

 

저 또한 사전에 인터넷 선행 추첨을 통해 당첨된 뒤

이 때 방문해 수령하는 계획을 잠깐 세워봤으나

이플러스 사이트로만 응모를 받아 외국인이 응모하는것 조차 어려운 구조더라구요...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것도 있구

이런 면에서는 은근히 폐쇄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인기있는 상품은 당연히 매진의 연속

하여튼 사람들은(저도 마찬가지지만) 한정판이라는 단어 하나에 쉽게 홀려버립니다.

 

 

저는 굿즈 구입이 목적이 아니니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물을 둘러봤습니다.

 

 

예뻐

 

 

 

 

 

수려한 그림체의 일러스트레이터도 작품에 많이 참가했네요.

여러모로 하츠네미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축제 참가였습니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