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9 여름 아키하바라 2박3일(작성중단)

3. 1일차 - 아키하바라(라디오회관, 보크스), 카레(Hinoya)

ごろごろ 2019. 7. 22. 14:35

라디오회관(아미아미 등)

 

 

케이북스에서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한 층 위로 올라왔습니다.

4층에 위치한 아미아미 라디오회관점입니다. 해외 직배송이 되는 온라인 쇼핑몰로도 유명한 매장입니다.

이번 밀리시타 2주년 행사 기간 중에는 8군데의 등신대 패널 비치 장소 중 하나이자

5군데의 스탬프랠리 매장 중 하나이기도 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요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발매 & 발매 예정인 피규어들을 거의 대부분 전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정면에서 찍어야 반사광도 적고 예쁘게 나올텐데... 뒤쪽 유리에 자꾸 얼굴이 비추니 사이드에서 찍을 수밖에 없네여

 

 

아스톨포... 남자입니다.

 

 

아미아미에는 3 little candy 유닛의 패널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아카네 싸인 귀여워

 

 

의상도 귀여워

제가 인게임에서 유닛 의상 전부를 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데,

그 많지 않은 의상 중 하나가 얘네들입니다.

 

 

겨울 컨셉에 맞게 디테일이 살아있고 재질도 꽤 좋아보이네요. 따듯해 보입니다.

그러면 진짜 라이브때 입었던 의상인가 흠

 

 

바로 옆에는 밀리언라이브와 관련된 최신 중요상품만 전시된 작은 장식장이 있습니다.

히비키 조형이 꽤 괜찮네요. 1/7 스케일이라 크기도 꽤 큽니다.

 

 

이치방쿠지 경품뽑기 A상과 라스트원상인 Cleasky 피규어

경품치고 퀄리티나 도색이 준수합니다. 짱친듀오 담당들은 눈에 불을 켜고 뽑으려 하겠지오

 

 

이치방쿠지 경품뽑기의 스트랩 보상들입니다.

타입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박스채로 구입한다면 전부 구할 수 있겠지만, 하나씩 구입하면 랜덤뽑기가 되겠지요.

 

이전 여행기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저는 뽑기 운이 좋은 편이 아니라

중고상점에 개별상품이 조금 비싸게 올라오더라도 낱개를 확정적으로 데려오는 타입입니다.

 

 

바로 옆에 이번 행사 굿즈의 메인인 2주년 일러스트 클리어파일과...

군데군데 몇몇 아이돌의 캔뱃지가 보이네요. 적당히 숨어있어서 하마터면 놓치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쥬니올머그컵... 연식이 좀 되어보이는데 저는 이날 처음 봤습니다.

 

 

2주년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예전에 발매되었던 다른 일러스트의 밀리 굿즈들도 잘 구비해 둔 모습입니다.

저야 이전 여러번의 덕질여행과 인터넷사이트 구입을 통하여 필요한건 거의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매장 하나만을 방문해도 필요한 굿즈의 대부분은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층이 통째로 아미아미 매장이라 그런지, 다양한 컨텐츠의 상품을 진열해 놓으면서

 동시에 인기콘텐츠의 경우 충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아미아미였습니다.

 

 

조금씩이지만 그래도 하나씩 목표굿즈를 구하고는 있네요. 계속 진행해봅니다.

아래는 라디오회관 건물 내 다른 매장의 모습들

 

 

5층인가에 위치해있던 작은 철도모형점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철도모형점은 사진 촬영도 금지하는데, 여기는 딱히 촬영금지 표지판이 안보이네요.

 

 

신칸센의 알록달록 수려한 자태

이런걸 보니 신칸센 무늬의 사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르네요...

원색에 빤짝빤짝한데 과일향을 입히면 애기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의외로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시골 논밭 디오라마엔 역시 짧은 전차나 증기기관차가 잘 어울리겠지

먼 훗날의 얘기겠지만 꼭 제 손으로 농촌 배경의 디오라마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아이돌에 관심 하나도 없는 제 눈에도 한국아이돌 굿즈가 종종 나오는걸로 보아하니 인기가 대단한가봅니다.

 

 

철덕들은 이런 가챠퐁을 돌리는걸까요...

 

 

비싸고 다루기 힘들어보이는 구관인형

 

 

 

 

 

 

 

 

 

 

 

 

또한 아미아미 한 층은 3 little candy 유닛의 패널과 의상만을 전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돌아다닌 라디오회관 건물 전체에 걸쳐서는 매 층마다

본가 유닛의 등신대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케이북스를 샅샅히 뒤지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도 있지만,

라디오회관 전 층을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에서만 1시간 20분가랑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그럴만한 값어치가 있는 건물입니다. 도쿄에 올 때마다 안 들를 수가 없네요.

 

 

 

 

설마 이런 드래곤볼 가챠퐁을 전부 뽑아내려고 일일히 돌리는 사람은... 있을까

 

 

보크스

 

 

중고품과 신품 모두 구비해둔 보크스 매장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미래가 안내

 

 

작년 아키하바라 여행기에서 천국으로 가는 계단같다고 묘사했던 바로 그 밀리일러 계단입니다.

이렇게 보면 왔던 장소를 다시 오는것도 참 감회가 새로워요...

그 때는 밀리시타를 시작하기 직전에 와서 보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보던 시절이였으니깐

 

 

이치방쿠지 스트랩이 주루룩 나와있는데 유리코가 안보이네요

아~ 이놈의 인기란 ㅋㅋ

그래도 보였으면 사려 했는데 ㅠ...

 

 

요건 공식 굿즈는 아니고 커스텀으로 제작한듯 보입니다.

 

 

프로듀서 명함칸

저는 아직 명함을 안 만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만 찍고 가져오진 않았는데

이후에 명함 만들때 디자인 참고할걸 생각해보면

유리코 일러스트가 들어간 명함은 몇 개 집어오는게 좋았을수도

 

한번 들러볼 만한 의미는 있었으나 작년에 비해 귀한 중고굿즈의 수는 확 줄었네요.

 

 

 

점심 - 카레(Hinoya)

 

 

점심으로 가볍게 카레를 먹을까 하여 미리 봐뒀던 카레집으로 이동

 

 

매장 내부에 러브라이브 굿즈가 몇개 보이네요.

 근데 흘러나오는 노래는 전부 아이마스 곡들 뿐이였습니다.

 

 

버튼을 눌러 선주문 결제를 하고 대기하는 방식입니다.

근데 이거 몽땅 일본어고 영어, 한국어가 하나도 없어서 주문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일단 가장 잘나간다는 상단 커다란 버튼의 베이컨카레를 주문해봤습니다.

토핑을 몇개 더 추가하거나 밥 양을 조절하고 싶었는데 뭐 알 길이 없으니 원...

그리고 맥주도 한잔 하고싶었는데 따로 안팔더라구요.

 

 

오래 기다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구글지도의 높은 평점과 리뷰의 칭찬일색에 꽤 기대하고 먹었는데 음~ 뭐랄까

맛이 없지는 않고 중독성도 있으나 제 입맛에는 조금 단 맛이 강해서 그저 그랬네요.

단 맛의 카레는 국내에서도 꽤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일본에서는 고동색의 진한 맛 카레를 선호하는데,

요 히노야카레는 그 카테고리에서는 약간 벗어난듯 합니다.

 

밥의 양도 조금 많고, 카레를 전부 덮듯이 뿌려서인지 밥도 살짝 질어진 듯한 느낌이 있었구요.

토핑인 베이컨의 두께, 굽기, 흑후추를 뿌린 정도는 최상이였으나

이건 이거대로 카레랑 매칭이 안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속이 든든해졌고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다음에는 요 집보다는 옆의 고고카레를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맥주가 없잖아... 고단한 덕질을 수행중일땐 맥주로 원기보충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다음편에 이어서 덕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