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9 여름 아키하바라 2박3일(작성중단)

5. 1일차 - 호텔 체크인(아키하바라 워싱턴호텔), 아키하바라(Akiba CO)

ごろごろ 2019. 8. 1. 23:37

호텔 체크인(아키하바라 워싱턴호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경을 넘어가기도 했고,

이후에도 많은 매장을 들를 일정이니 잠시 쉬어가고자 예약한 호텔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작년 아키하바라때 투숙하며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었던 아키하바라 워싱턴호텔입니다.

 

 

입구쪽을 풍경이 주렁주렁 달린 구조물로 꾸며놨나봅니다.

이거 꽤 일본적이고 예쁘긴 할... 뻔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미친듯이 딸랑거려서 ㅎㅎ...

 

 

2박동안 신세를 질 싱글룸입니다.

별 상관 없어서 흡연석으로 잡았는데, 로비층 바로 위인 4층에 배치됐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비흡연실 싱글룸을 잡을걸 그랬습니다. 바보는 높은 층을 좋아해요...

 

조명도 아늑하고, 베게도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 그리고 쿠션까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으며

공기청정기도 있고 꽤 커다란 TV가 침대에서도 누워서 볼 수 있게 잘 매달려있네요.

 

이렇게 보니 작년 철도 디오라마 룸보다 시설이 훨씬 낫습니다.

그 때는 TV도 쬐끄맸고, 뭣보다 침대가 싱글침대여서 자다가 뒤척이는데 은근히 좁았습니다.

 

 

이 책상도 은근 유용하더라구요.

 

왼쪽 서랍을 열면 소형 냉장고가 들어있습니다.

요 호텔의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무료생수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점 정도일겁니다.

세면대의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적혀있지만 굳이 그러고싶은 마음은 음...

 

 

이 호텔을 굳이 다시 택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저 욕조때문입니다.

맞은편의 다른 3성급 호텔도 시설이 꽤 좋아 예약 직전까지 갔다가

욕조가 없다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취소했습니다.

빡센 하루의 여정을 끝내고 즐기는 저의 목욕타-임은 소중하니깐요.

 

 

창 밖으로는 아키하바라역 사거리가 바로 보이구

이거 층수가 낮아서 발가벗고 있다간 밖에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심조심

 

 

로비에는 꽤 유명한 술을 전부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뭣보다 저 빙결 파는게 가장 좋네요

 

30분정도 짧게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하고 나왔습니다.

여러모로 관광지와 가까운 호텔 덕을 많이 보게됩니다.

 

 

 

Akiba CO


 

계획을 세울때 Atre 매장과 더불어 가장 눈여겨 봐둔 Akiba CO매장을

오후 오픈타임(16:00)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는 해당 컨텐츠의 굿즈만 들여놔 판매하는 대여매장의 형태로 보였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밀리붐이니깐 밀리 굿즈를 판매하구요

 

 

 

일단 이번 라이브 사전물판으로 판매하던 귀한 봉제인형들이 눈에 띄네요.

사진의 저 미라이 인형은 개봉 30분만에 완판되었고

그게 제가 마지막으로 본 미라이 인형의 모습이였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

 

 

Atre 매장은 자체 콜라보 굿즈때문에 눈여겨봤다면

이 매장은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왠만한 굿즈는 다 보유하고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사진의 데카츄 아크릴키홀더도 다른데서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유리코 바로 구입

 

블로그 작성을 위해 사진을 다시 보다보면 꼭

'그때 다른 애들도 더 살껄' 하고 후회가 남습니다.

코토하나 세리카정도는 업어와도 대만족이였을텐데...

 

 

인게임 SSR 일러스트 태피스트리

저 안경 유리코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사왔습니다.

 

 

굿즈 판매공간 말고 더 안쪽에는 다른 전시장도 상설되어있습니다.

요 풀그래픽 티셔츠는 지금 주문을 받긴 하지만 10월에 도착한다네요

 

 

 

그리고 이번 콜라보굿즈중 가장 화제가 된 트레이딩 누이구루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여행에서 구해오지 못한 유이한 굿즈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작사 Gift측이 엄청난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프리미엄을 높이려고 일부러 적게 생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목표로하는 유리코, 세리카가 들어간 박스는 진즉에 판매개시일 3시간만에 완판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러스트에 조그만해서 보이지도 않는 시계 하나 붙어있다고 3,500엔이 넘어가는건 조금

 

 

2주년 기념 샴페인

 

 

풀그래픽 타올도 위의 티셔츠와 함께 예약주문만을 받고 있습니다.

 

 

 

클리어스카이 의상

자세히 보니 크기 차이가 많이 나네요... 성우 두사람의 키차이가 커서 그럴텐데

이거 진짜 라이브때 입은 의상일까

 

 

포럭셔리 의상은 생각보다 재질이 얇았습니다.

 

귀한 굿즈를 몇개 더 구하긴 했으나 당초 목표로 했던

2주년 일러스트 아크릴스탠드 등은 여전히 보이지 않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나와 다른 매장을 순회해보도록 합니다.

 

 

 

ANION STATION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은 아니고 독특한 예약제 콜라보카페를 운영하는데

자세한건 다음편에 다시 들르니 그때 설명드리고

일단은 스탬프랠리의 교환시간이 슬슬 다가오니 도장만 찍고 튀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폭군유리코크앙

 

 

 

여기는 샤르샬롯

 

 

 

 

너무 선명해서 뭐 위에서 레이저로 쏘아 비추나 싶었는데

그냥 도로 위에 깔끔하게 그린거더라구요.

 

Popondetta

 

 

어느 도시를 가든, 어느 시기에 오든 항상 정기적으로 들르는 바로 그 매장

철도모형 판매점 포폰뎃타입니다. 여길 지나쳐가지 않으면 제 마음이 편칠 못해요

 

 

 

밀리덕질에 열중하느라 철도모형쪽 취미생활은 열기가 살짝 식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지켜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행복해집니다.

크게 사려고 마음먹어둔 철도모형은 없어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마침 이때가 일본 의원선거철 인가보네요. 대로변쪽으로 나오면 열심히 유세운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른 점이 있다면 아르바이트 아줌마들이 열심히 춤을 추거나 노래를 크게 틀지 않는다는점 정도

 

TamTam Hobby Shop

 

 

 

Z Gauge(1/220)의 실물을 여기서 처음보는데 생각보다 디테일이 괜찮더라구요.

근데 가격은 N Gauge(1/160)랑 똑같으니 딱히 살 이유가 없는것같은뎅...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