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9. 3일차 - 신바시역, 아키하바라

ごろごろ 2018. 11. 17. 17:00

이 여행기도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덧붙이자면 아키하바라 매장 내부의 경우

사진촬영을 원칙적으로는 금지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해서 저도 조금씩 찍은 사진이 전부네요... 이 부분을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신바시역

 

오다이바를 다 돌아보고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갑니다.

유리카모메의 시작역인 신바시역(1일차 밤에도 들렸습니다)에 내리면

 

 

 

 

이렇게 C11 증기기관차를 동태보존하고 있네요.

 

철덕은 아니지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C11처럼 석탄칸이 붙어있는경우 탱크형,

석탄 차량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 텐더형이라고 부릅니다.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앙녕

잘생겼네요.

 

 

아키하바라

 

 

다시 돌아온 아키하바라역

 

가챠퐁 기계가 몰려있는 곳이 있네요.

흥미로운 제품이 많아서 둘러보다가

 

 

동전을 조금 털어서 뽑았습니다.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물건을 구입할때 8%씩 소비세가 붙어 잔돈이 자주 발생하는데

1. 신용카드, SUICA 계산이 가능한 경우 최대한 긁어 동전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다.

2. 자판기를 자주 사용해서 작은 액수의 동전을 없앤다.

3. 뽑기기계나 가챠퐁을 이용하여 동전을 없앤다.

 

저는 위와 같은 방법들로 여행 도중 동전을 없애려 시도합니다.

주머니에서 짤그랑대면 은근히 신경쓰이고 바지도 무거워져서요...

 

아니면 동전지갑을 가져가는것도 하나의 방법

부끄러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계산할때마다 동전을 일일히 세 올려놓을 수도 있구요

 

 

디저트를 먹으러 미리 계획해뒀던 Mother farm Milk bar에 들렀습니다.

 

 

유제품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팔고 있네요.

당초에는 플로트를 먹을 계획이였으나

와플콘이 예뻐보여서 아이스크림으로

 

 

부드럽고 시원하며 초콜릿의 진득한 맛이 나 좋습니다.

와플콘의 중간에 있는 시리얼까지는 맛있었는데

맨 아래에 위치한 푸딩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려와 물컹물컹한 식감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호텔에서 잠깐 쉬고 나니 빠르게 어두워졌네요.

일정상 마지막 밤을 이 여행의 제1목적인 아키하바라 덕질로 불태워봅니다.

 

 

비싼 아우디를 꾸며놓은 이타샤

 

 

이제야 밀리쪽 일러스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것저것 여러 컨텐츠를 좋아합니다만,

최근에는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쪽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갑니다.

 

 

이어폰 구입을 위해 샾에 잠시 방문해봅니다.

 

 

규모가 커 모델을 많이 보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모델을 청음해볼 수 있는 귀한 상점입니다.

 

 

이런곳에 ORESAMA의 보컬 PON씨 싸인이

 

 

새 이어폰을 살 때가 되어서 여러 모델을 청음해보다 사진의 이어폰을 선택했습니다.

중간 가격대의 이어폰 중 4위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적혀있네요.

저도 막귀지만, 선명하면서도 악기 소리가 잘 들리는 느낌이라 선택했습니다.

 

근데 인기가 너무 많은 탓인지 재고가 없어

한국에 돌아온 뒤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굿즈샾의 대표주자 애니메이트 매장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아사쿠라 모모 등신대가 반겨주네요.

(o・∇・o)

 

 

 

최근에 싱글앨범을 발매해 개인 진열대가 만들어져있고

엘리베이터까지 도배되어있네요.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최근에 잘나가는 성우입니다.

 

 

인기 절호조의 성우 미나세 이노리는 클리어스탠드까지 만들어준다네요...

여러 굿즈 중 클리어스탠드가 가장 전시효과가 뛰어나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열장을 꽉 채운 밀리 앨범들

보고만 있어도 흐뭇-

 

 

그 뒤로는 고토부키야 매장에 들러봤습니다.

 

 

러브라이브는 그 인기 만큼이나 피규어와 굿즈를 팡팡 내주네요.

 

 

밀리 굿즈 중 클리어스탠드를 한데 모아 이렇게 진열해 놓은 곳은

아키하바라 내에서도 코토부키야가 거의 유일한것 같습니다.

워낙 굿즈 찾기가 힘든 컨텐츠라... 8ㅅ8

 

운 좋게도 재고가 마지막 하나 남은 클리어스탠드를 집어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다음 여행기에서 보여드릴게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종류로 몇개 더 사왔어도 될것 같았습니다.

괜히 아낀다고 조금씩만 사오다가 후회...

 

 

 

 

중고품 위주로 취급하는 만다라케에서 아이마스 10주년 기념피규어를 발견했으나

10분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사지 않았습니다.

아이마스야 피규어좀 더 내주어

 

 

온라인주문이 편리하기로 유명한 아미아미 매장입니다.

 

 

비싸긴 해도 귀한 재고가 군데군데 보이네요.

 

 

 

이외에도 사진은 별로 못찍었으나 여러 피규어매장과 철도모형 매장에 들려봤습니다.

 

피규어나 굿즈는 꽤 귀한 아이들을 발견해 만족스러운데,

예상외로 최근에 발매되어 구매목표에 넣어둔 철도모형의 재고가 안보이더라구요...

이 모형들은 결국 한국에 돌아온 뒤

일본아마존 사이트에 몇 안남은 재고를 주문해 들여왔습니다.(리뷰 참고)

D51 200 + 35계 SL 야마구치호 6량 세트

 

 

그래도 아키하바라의 여러 매장을 구석구석 뒤져보며 즐거웠던 일정이였습니다.

다음 여행기에 이어서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