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8. 3일차 - 오다이바, 햄버그(1129 by Ogawa)

ごろごろ 2018. 11. 16. 01:44

이어서 3일차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오가는 신칸센 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시다.

누워서도 온갖 종류의 동일본 신칸센을 볼수 있다니

철덕에게는 꿈과도 같은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입니다.

 

물론 저는 철덕이 아닙니다만

 

 

아키하바라를 보며 어제와 같이 호텔 조식

어제보다 날씨가 꿀꿀해졌네요.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결국 우산을 샀습니다.

 

 

충분히 맛있는데 고생을 할수록 아침에 입맛이 없어지네요...

 

3일차 오전에는 오다이바 관광을 계획해뒀습니다. 서둘러 이동

 

오다이바


 

1일차 밤에도 잠시 들른 신바시역입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SUICA덕에 편하게 요금을 지불

중간에 커다란 대교를 타고 바다를 건너 들어가더라고요.(대교 사진은 아래에)

 

자세한 이용법은 아래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prettyye02/220242249488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에서 내려 중간을 가로지르는 긴 육교를 건너 아래로 내겨가면

 

 

짜잔-

밤새도록 돌아가는 판람차

 

 

오다이바 섬 자체가 거대한 쇼핑단지 여러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중 대관람차가 붙어있는 비너스포트부터 방문해봅니다.

 

 

알록달록

층별로 목적에 맞게 구역을 나눠놨나봅니다.

 

저는 쇼핑에는 관심이 없지만 굳이 이 쇼핑몰을 방문한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광고네요.

 

 

누가 저런 자세로 똥을 쌀까요?

 

 

비너스포트를 방문한 단 한가지 목적. 바로 이 분수대 때문입니다.

 

 

 

즐겨하는 핸드폰게임 밀리시타의 배경중 하나인 장소입니다.

성지순례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다이바에 들렸으니 겸사겸사 ㅎㅎ;

 

 

구조때문에 당연히 1층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2층에 위치해있어 살짝 헤맸습니다.

 

 

한국어가 적혀있고 여성분들이 몰려있는걸 보니

한국 남자 아이돌의 공연이 있는걸까요?

 

 

아무튼 성지순례 목적을 달성했으니

빠르게 빠져나와 옆에 붙어있는 관람차로 이동합니다.

 

 

엄청 크고 유명한 팔레트타운 대관람차입니다.

일본의 많은 연예인들이(성우 포함) 탑승하며 사진이나 영상을 남긴 장소이기도

 

입장료는 1,000엔이며 통유리로 된 관람차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겁쟁이니까 일반 관람차를 탑니다.

다 큰 외국인 남성 혼자 타는데 왜 하필 촌스러운 핑크색을 배치해준걸까요...

 

 

좌측으로는 오다이바의 전경이

 

 

우측 뒤로는 본토 도쿄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타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람선과 도쿄 빅사이트 건물(호텔 오른쪽 뒤 역삼각형 4개)이 보이네요.

여름, 겨울마다 열리는 엄청난 규모의 코미케로 유명합니다.

 

 

20분정도 탑승한거같네요. 내려와서 오다이바 좌측 위쪽의 다이버시티로 이동하면

 

 

1:1 크기의 유니콘건담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건담쪽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철도모형에 애니까지 보는 오타쿠가

건담에도 손을 댔다면 진즉에 파산하고도 남았을겁니다.

 

그래도 우람하고 멋있네요.

 

 

후지TV 건물

 

 

도쿄랑 이어진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네요.

사진의 이 구도 또한

 

 

러브라이브 3rd 싱글의 타이틀곡 夏色えがおで 1,2,Jump! 의 배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아까 유리카모메를 타고 저 다리를 건너 오다이바로 들어왔습니다.

시원한 풍경이네요. 날이 좋았다면 사진이 더 예뻤을텐데...

 

 

미국, 프랑스, 그리고 여기 일본 오다이바에만 있다는 정품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아쿠아시티 쇼핑몰과 뒤로 보이는 후지TV

구체는 전망대라고 합니다.

점심 때가 되었으니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여담이지만 이 오다이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생각외로 맛있어보이는 식당이 적어 고생했습니다.

커다랗고 예쁜 쇼핑몰이 많이 밀집해있어 맛있는 점심거리도 넘쳐날거라 기대했는데..

 

 

기도실도 있네요. 꽤 세심한 배려

 

점심 - 햄버그(1129 by Ogawa)


 

오다이바 이곳저곳에 식당은 있지만

외견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이네요.(구글 평점도 평범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나마 몇 안되는 높은 평점을 보유한 식당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 중 점심 햄버그 세트를 시켰습니다.

콘소메수프와 밥이 따라나오네요.

소스는 양파소스와 데미글라스소스중 고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후자로

 

육즙이 가득 차있고 고기가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양에 비해 고기 양이 조금 적은게 아쉬웠지만...

점심 세트니까 햄버그를 밥반찬이라 생각하며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맥주쬬아

10개정도의 테이블 좌석을 통해 레인보우브릿지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론소다 너무 죠아

일본에 오면 콜라를 마실 새가 없습니다. 메론소다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들이키느라...

 

 

 

'17 도쿄여행때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한 오다이바

아쉬움을 없애려 이번 여행에 넣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대관람차나 건담, 레인보우브릿지, 자유의 여신상같은 볼거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몇군데의 성지순례가 더해져 들러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이후의 여행은 다음 여행기에 적어 내려가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