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5. 2일차 - 철도박물관

ごろごろ 2018. 10. 29. 22:46

어제 작성하다가 분명히 임시저장을 눌렀는데 날아갔네요...

아무튼 아키하바라 2일차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2일차는 덕질 없이 순전히 여기저기 관광다녔습니다.

어제의 연속 음주로 발생한 숙취와 함께 호텔 조식식당으로 내려갑니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조식뷔페.

아침부터 북적이는 아키하바라의 인파를 구경하며 식사하기 좋습니다.

 

날이 살짝 흐리네요. 아직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른쪽 위는 고기카레라네요.

숙취가 조금 있으니 소식합니다. 데운 크로와상 마싯써

 

 

지방함유량이 높아 고소한 우유

 

이동을 위해 서둘러 역으로 움직입니다.

 

 

자판기에서 닥터페퍼를 팔다니 역시 뭘 좀 아는군요

 

 

철도박물관으로 이동하려면 케이힌토쿠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대략 5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즈음에 지나쳐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회장.

저길 콘서트 참여 목적으로 꼭 가봐야하는데...

 

 

오미야역에서도 철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네요.

저는 철덕이 아니라 이런 물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역시 티셔츠는 한장정도 살걸 그랬나봐요

 

 

오미야역에서 뉴셔틀이라 부르는 모노레일을 타고

조금 더 이동해야 철도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일반 전철보다 쬐그맣습니다. 기여어

 

왼쪽에 할아버지가 사진 찍는데 비켜주질 않아 그냥 같이 찍어버렸습니다.

 

 

앙뇽앙뇽

 

 

입구부터 반겨주는 데고이치쨩

시간에 맞춰 증기를 내뿜는 연출도

 

 

SUICA로도 입장료 지불이 가능합니다.

출입구는 지하철 개찰구 모양

 

 

번호표는 한 기차에서 4개밖에 안나옵니다.

하나하나가 귀중한 자원이에요

 

 

이용요금을 내고(500엔) 데고이치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 줄이 꽤 길더라구요.

 

 

이렇게

소리를 내며 좌우로 흔들립니다.

 

 

견학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많았습니다.

 

 

이 EF58은 저도 모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차장실에 들어가 레버를 돌려보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차량은 생각보다 더 거대하네요.

 

 

현역 신칸센인 H5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등석은 비행기와 차이날게 없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E7계 모양의 미끄럼틀이

 

 

위에서 봤던 H5계를 직접 탈수 있는 모형도 마련해놨군요.

아이들이 좋아서 죽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좀 내봤어요

 

 

에키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금새 매진됩니다.

 

 

 

오미야 철도박물관의 얼굴마담 C57

 

 

 

 

이 동륜을 보고도 설레지 않으면 남자가 아닙니다.

 

 

흑흑... 너무 잘생겼어...

 

 

2층에는 거대한 디오라마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1/150 N Gauge를 수집하는데, 이곳에 전시된 모형들은 1/80 HO Gauge네요.

 

 

 

 

 

 

하루에 두번 있는 턴테이블 작동입니다.(12시, 15시)

진귀한 구경을 하고가네요. 아래의 동영상을 감상해주세요.

 

 

 

규모가 상당하며 실제차량이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관동은 이 오미야 철도박물관이, 관서는 최근에 교토에 개장한 박물관이

양대산맥이라 볼 수 있겠네요.

 

 

 

위에 전시된 C57의 모형버전

 

 

관람을 다 마치고 기년품샾을 구경합시다.

 

 

 

 

여기서도 모형을 파네요.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된 모형 위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획에는 1시간 반정도 구경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직접 들려보니 너무 재밌어 2시간 반 정도 관람한 철도박물관입니다.

 

규모가 상당하고 은퇴한 실제 차량들을 상당히 많이 동태보존하고 있으며,

볼거리와 체험할 거리가 풍족합니다.

(시뮬레이터, 턴테이블 작동, 디오라마, 모형기차 탑승, 에키벤 등)

 

기차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들려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장소라 생각합니다.

지인과 함께 온다면(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네요.

 

 

 

 

 

다음 편이 이어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