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6. 2일차 - 돈카츠(かつ石), 도쿄역

ごろごろ 2018. 11. 9. 01:40

오랫만에 뵙습니다...

이어서 작성할게요

 

점심 - 돈카츠(かつ石)

 

 

 

열심히 철도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점심때가 다 되었네요.

빠져나와 오미야역으로 이동

 

 

계획할 때 미리 봐둔 돈카츠집을 찾아 움직입니다.

 

 

구석에 위치해 있으며 조그맣습니다.

 

 

돈카츠류의 메뉴가 다양합니다.

매장을 찾는 손님도 단골이거나 점심을 해결하러 온 직장인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낯 술 조 아

 

 

로스까스 정식(점심)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많이 나옵니다.

전부 맛이 일품이네요.

 

 

후식으로 블랙커피까지

 

구글에서 높은 평점(4.3/5)을 유지중이라 일부러 찾아간 돈카츠집입니다.

로스까스 정식의 경우 1,500엔이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 값과 가게의 명성에 맞는 맛과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돈까츠도 두껍고(약간 씹는 맛이 있습니다) 육즙이 적당했으며,

튀김의 정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도쿄역

 

 

 

성우 미나세 이노리씨의 광고를 본 뒤로 꼭 마셔보고 싶었던 기린 레몬

맛은 그냥 레몬에이드인데 탄산이 안빠지고 오래 가는 감이 있네요.

 

 

계획대로 기념품 구입을 위해 도쿄역으로 이동합니다.

이 도쿄역은 '17 도쿄여행때도 장시간 머무른 적이 있습니다.

 

 

K팝이 그렇게 좋더냐

 

 

이제는 너무 흔해서

한국인들도 선물로 받으면 질색팔색하는 도쿄바나나입니다.

 

 

도쿄바나나 말고도 사갈 만한 맛있는 스위츠는 많습니다.

점원들이 열심히 큰 목소리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명성이 자자한 뉴욕 퍼펙트 치즈를 구입하기 위해 들러봤으나

 

 

품절이네요... 오후 3시경에 방문했는데도 품절이면 재고를 조금 더 늘려주는 편이

 

 

맞은편의 프레스 버터샌드입니다.

이쪽도 줄은 길지만 빨리빨리 구입해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천장에 8각의 조각상이

'17 도쿄여행때 설명드렸으니 자세한 것은 생략하구 밖으로 나옵니다.

 

 

 

작년 여행때는 앞쪽 마당을 공사중이였는데

공사가 다 끝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비둘기야 앙녕

"999999"

 

정신없이 기념품 쇼핑을 하다가 평화로운 도쿄역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저 자신이 너무 사전계획에 맞춰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계획이란게 하고싶은 것이 많으며 열정이 뒷받침되어

방대하고도 상세하게 수립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어찌보면 지나치게 틀을 맞추어 시야를 협소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던 듯 합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것을 모두 경험하고 오겠다는 과욕도 섞였구요...

 

30분정도 아까 사온 기린레몬을 마시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굳이 계획에 맞춰 시간에 쫓기며 여행할 필요가 없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고로 이 뒤부터는 계획과 꽤 다르게 상황에 맞게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비즈니스 용도의 건물인듯 한데 까맣고 반짝반짝

 

 

우리나라 서울 번화가가 그렇듯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이 즐비해 있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

붉은 벽돌의 건물로 둘러쌓인 정원이 아름다...운데

이쪽도 명성에 맞게 사람이 상당히 많네요

 

 

야마노테선을 타고 다시 호텔로 복귀합니다.

 

 

다음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