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4. 1일차 - 야키니쿠(神田 炎蔵), Bar(ChouChou POPON)

ごろごろ 2018. 10. 15. 01:39

1일차 마지막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저녁 - 야키니쿠(神田 炎蔵)

 

아키하바라 점포 구경에 열중하다 보니 벌써 8시가 지났네요.

구입한 피규어들은 호텔에 던져놓고(가까워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낮에도 잠시 봤던 아키하바라 UDX입니다. 아키하바라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러브라이브 성지로 유명하지오,,,

 

 

이것저것 다양한 식당이 많네요.

계획 세울때 미리 봐두었던 3층 식당가의 야키니쿠집 神田 炎蔵으로 갑니다.

 

 

8시경에 가니 사람이 많아 10분정도 대기하다가 들어왔습니다.

혼자 먹는 손님은 저밖에 없군요

 

 

영어 메뉴판도 존재

 

 

일단 레몬사와부터 마십니다.

상큼하고 너무 맛있어요... 

힘들게 덕질하느라 하루종일 목 한번 제대로 축이지 않아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여담으로 한국에 사케나 하이볼을 파는 집은 최근에 많이 늘어난듯 하나

아직 레몬사와 파는 식당이나 이자카야는 발견하지 못했네요.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 오면 꼭 마시는 주류입니다.

 

 

주문했던 특상갈비와 히레(안심)가 나옵니다.

 

 

밥과 버섯도 주문했습니다. 소스는 기본적으로 6종류가 따라 나옵니다.

 

환상적으로 맛있어서 울뻔했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네요.

'17 도쿄 여행기에도 작성한 내용이지만,

한국의 한우와는 약간 다른 얇은 커팅과 마블링의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밥과 잘 어울리네요. 

 

 

 

이대로 끝낼 수 없어 로스부위와 생맥주를 추가주문.

 

로스는 자체적으로 양념이 발라져 나오고 커팅이 엄청나게 얇았는데

양쪽 면을 살짝 구워 밥에 싸 먹으니 황홀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아키하바라 전경도 예쁩니다.

 

비록 비싼 돈을 쓰긴 했지만,

단순히 맛있다는 감상을 넘어 '황홀하다'고 느낄 정도로

기막힌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였습니다.

 

고기의 상태는 이루 말할것 없이 좋았고,

점원들도 약간은 바빠보였으니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까지는 없으나 영어 메뉴판이 존재해 덕을 본 점도 좋았네요.

 

앞으로 돈 많이 벌어 이런 곳을 또 찾아오고 싶다는 결의마저 들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이동합니다.

 

 

야식 - Bar(ChouChou POPON)

 

 

 

신바시역 앞 광장에 C11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있네요.

3일차 금요일에 다시 들르게 됩니다.

 

 

 

긴자

 

 

철도모형 수집 덕질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꼭 들러야겠다고 계획해둔

긴자의 Bar ChouChou POPON

 

 

테이블 앞의 철도 디오라마를 구경하며 마실수 있는 바입니다.

 

 

 

 

 

 

 

 

안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네요.(생햄)

물론 공짜는 아니구... 나중에 기본안주값도 따로 받습니다.

 

 

칵테일 이름도 실제 열차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습니다.

 

 

 

요런식으로 굴러갑니다.

 

전부터 기대를 가지고 있던 곳이였는데,

실제로 와보니 디오라마의 구색을 잘 갖추어 놓아 즐겁게 마신 장소였습니다.

 

다만 긴자라 그런지 가격이 엄청나네요...

기본적으로 주류의 가격도 상당한데

거기에 8%의 소비세와 10%의 자릿세를 더하고 안주값까지 받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조금 있고 기차 구경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좋은 장소라 봅니다.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 전 앞의 편의점에 들릅니다.

 

 

 

 

 

 

 

 

 

아까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입욕제로 피로를 풀고

 

 

마지막으로 한잔

저 스트롱제로를 처음 마셔봤는데

알콜 도수가 9%에 달해 다음날 숙취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다시 마시진 않을듯

 

 

 

저녁에 사온 미니타르트도 맛있네요.

여러가지 맛이 있으나 치즈가 가장 기본적이고 맛있습니다.

 

 

한시간동안 말없이 고양이만 나오는 방송을 보다 잠듦

 

 

 

1일차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당초 계획한대로 아키하바라 내부를 샅샅이 뒤져보며 몇 곳 성지순례를 하고

피규어를 찾아보는 일정이 주가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이날 먹은 두 식사(우나기동, 야키니쿠)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2일차 여행기에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