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가을 아키하바라 3박4일(完)

1. 1일차 - 출국, 입국,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체크인

ごろごろ 2018. 10. 3. 04:19

아키하바라 3박4일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출국

 

여행을 9월 12일(수요일)부터 시작했으니 연차도 3일 사용한 셈이 되네요.

새벽같이 일어나 직장이 아닌 공항으로 향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째진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겠습니다.

 

 

이른 아침의 김포공항

 

저는 여행의 시작과 끝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해

가장 첫 시작점인 공항과 비행기에서부터 기분 내는것에 집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포공항보다는 인천공항을 무조건 선호하나...

노선이나 비행 시간을 따져보면 인천-나리타 보다는 김포-하네다가 낫더라구요.

김포공항도 좋은 공항이긴 하나 식당이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흡연자는 아니지만 아버지 선물용으로 미리 구입해둡니다.

 

 

이번에는 ANA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예매했으나 최근 여러 문제가 발생해서 ㅎㅎ...

 

 

중간에 한강과 63빌딩이 보이네요

한국 앙뇽앙뇽

 

 

기내식으로는 중화풍 새우튀김 덮밥이 나왔습니다.

이코노미 식사 치고는 맛이 꽤 괜찮았는데

새우튀김이 3조각밖에 안나온게 아쉽네요...

그 이상의 만족을 바란다면 비즈니스 석으로 가는게 맞겠지요.

 

메이저 항공사답게 스낵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맥주가 무료인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후 일정을 생각해 한캔만 마시며 입국심사표를 작성했습니다.

 

 

입국

 

 

짧은 2시간 10분간의 비행을 거치니 일본의 해안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하(일본 하이라는 뜻ㅎ)

 

 

하네다 국제공항

평일이고 비성수기(추석 직전)이다 보니 사람이 많지 않았네요.

입국심사도 수월하게 통과했습니다.

 

여기서부턴 1분1초가 아까우니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일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자판기 사진부터 촬영합니다. 너무 귀여워...

 

입국장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이동해

모노레일 역으로 갑니다.

 

 

 

표를 구매해 입장한 뒤 조금만 기다리면

하마마쓰쵸역까지 이동하는 모노레일이 도착합니다.

 

짐이 적고 리무진버스 배차 시간이 아니라면 모노레일 이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배차간격도 짧고 저렴하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종점 하마마쓰쵸 역까지 이동해 

이동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이쪽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전철/모노레일 | 하네다공항

 

 

하마마쓰쵸 역에 도착한 뒤 스이카(충전식 교통카드)를 구입했습니다.

모노레일 마스코트가 귀엽네요.

 

스이카를 구입해본 것은 처음인데, 지하철역마다 일일히 종이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바로 찍고 이동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자세한 이용법은 이쪽의 링크를

일본 교통카드 Suica(스이카) 구입 및 충전 / 일본 교통카드 파헤치기 : 네이버 블로그

 

 

환승역인 하마마쓰쵸 역

우리나라의 2호선과 같은 순환선인 야먀노테선으로 갈아타

도쿄 내 왠만한 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N700계 신칸센이 마구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

 

 

 

4정거장정도 달리면 아키하바라역에 도착

딱 봐도 아키하바라역이란 것을 알수 있게

애니캐릭터 광고가 여기저기 넘쳐납니다.

 

 

(^ㅠ^)

아키하바라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아키하바라 UDX 건물

러브라이브 성지기도 하구... 저녁에 다시 들르게 됩니다.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체크인

 

 

역에서 상당히 가까이 위치한 것으로 유명한 3성급 호텔 아키하바라 워싱턴입니다.

 

시작부터 즐거운 에피소드가 발생하였는데

2박은 일반 싱글룸, 1박은 특수한 철도 디오라마룸(1.5배 가격)을 예약했으나

체크인 당일 철도 디오라마룸이 비어있다는 이유만으로

추가요금 지불 없이 3박 전부를 철도 디오라마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친절한 호텔은 처음이네요... 갓갓...

 

 

도쿄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쿠하네 1304호 철도 디오라마룸

취미생활인 철도모형 수집을 즐기기 위해 수소문해 미리 예약했습니다.

 

 

짜잔-

전문가가 검수 제작한 커다란 철도 디오라마가 놓여진 특수한 방입니다.

4개의 철로에 철도모형을 놓고 원하는 때마다 구동할 수 있습니다.

 

구동기는 3일차에 작성하겠습니다.

 

 

머리맡에도 작은 디오라마와 철도 관련 책자들이

 

 

침대 옆 창밖으로는 아키하바라 역 노선이 그대로 보여

오고가는 전철과 신칸센을 누워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치고 욕실의 상태도 상당히 좋네요.

일회용품도 충분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편에는 이동과정만 작성했군요...

본격적인 아키하바라 탐방기는 다음 편부터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