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2 여름 싱가포르 4박6일(完)

23. 5일차 - LeVeL33, Long Bar

ごろごろ 2022. 10. 27. 16:05

관광으로서는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LeVeL33

싱가폴에 입국한게 어제같... 사실 어제같진 않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많이 했으니깐요.

아무튼 싱가폴에서 먹는 마지막 끼니가 되었습니다.

뭔가 피날레스러운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미리 예약해놓고 방문하는 LeVeL 33 식당입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빌딩 33층에 위치한 높은 식당입니다.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슈슝

 

빠른 속도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33층 한 층 전체가 식당으로 되어있습니다.

실내에는 편안한 좌석과 맥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지 양조 기계까지 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실외의 루프탑 좌석 때문입니다.

저 또한 루프탑 좌석으로 미리 예약했습니다.

 

짜라잔~

LeVeL 33 건물이 이렇게 머라이언 공원과 마리나 베이 중간 하단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주요 랜드마크들을 한번에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루프탑 좌석이 꽤 넉넉하게 놓여져 있긴 하지만, 인기가 꽤 있다보니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당연히 야경이 보이는 저녁시간대부터 찹니다.

 

식전빵. 딱딱하고 따뜻함. 특별한건 없었음

첫잔으로는 맥주... 오늘은 샴페인이 아니네요ㅋㅋ

아무튼 수제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커다란 수제맥주통 기계도 보이고

메뉴에서도 수제맥주임을 강조하는걸로 보아 상당히 자신있게 미는것 같아 마셔봤습니다.

 

사실 맥주는 필자가 대학교 신입생 무렵 빠져 있었던 주류로

당시 술을 마신지 얼마 안됐음에도 생각보다 잘 들어가는 간땡이(지금은 맛탱이 갔습니다)와

수입맥주가 편의점에 막 들어오기 시작한 시절에 서로서로 맛 구분하는게 즐거워

이것저것 사서 비교해가며 즐겨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지금에 와서는 와인이랑 위스키로 바뀌었을 뿐이지만...

아무튼 요즘은 맥주같은 경우 라거랑 필스너 계열이라면 가리지 않고 늘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어린시절 퍼마시다 보니 이제는 고놈이 고놈같게 되어버려서 마냥 좋은것도 있습니다.

 

항구도시 항구도시 하더니 유조선이 저만큼이나 떠있구나 데단헤~!

구글리뷰를 봤을때 이곳에 와서 안시킨 사람이 한명도 없을 정도길래

역시 저도 따라서 주문해본 트러플 감자튀김입니다.

 

오... 이거 괜찮더라구요. 뭐 트러플이 요즘은 유행한지 좀 되서 새로운 맛은 없지만

신선한 감자를 특별한 기름에 튀긴것인지 일반보다 좀더 크런치한 식감이 좋았으며

소스의 트러플 향도 적당해 맛있습니다. 양도 꽤 많네요! 결국 조금 남기게 됩니다.

 

Westholme Wagyu Tri-Tip

이어서 오늘의 메인 요리~ 와규 스테이크네요.

고기는 미디움 정도 굽기였고, 굵기도 있고 겉도 바삭하게 구워 살짝 씹는 맛이 있었지만

소스랑 샐러드랑 잘 어울리고 마지막에 위에 뿌린 소금이 살짝 씹혀 맛있었습니다.

가니시에 마늘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인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음... 제가 평소에 저녁식사 리뷰를 할 때에 비해서는 텐션이 좀 낮아보이게 적었네요.

사실 여기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스테이크를 시킬 생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돼지, 양, 야키니쿠, 큼지막한 스테이크까지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는 필자라지만

전날까지 충분히 맛있고 비싼 고기를 제각각 잘 즐겼으니

이제는 생고기를 덩어리 그대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하여 여행 준비 단계에서 햄버거가 보이길래 이쯤에서는 햄버거와 감튀를 시켜야겠다~

생각하던 참이건만... 정작 방문하니 햄버거는 안보이는게 점심 메뉴를 착각한것 같더라구요.

 

두번째로는 심신이 많이 지쳤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체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필자이건만 오전에 짐을 싸느라 낑낑대던 것이 원인이고,

전날까지는 이쯤 일정을 진행하면 호텔에 돌아가서 낮잠 한숨 때리던게 루틴이 됐는데

마지막 날이라 체크아웃을 했으니 그럴 수 없었던게 한몫 했으며,

5일간의 피로가 누적된 것이 결정타입니다. 하여 피곤하니 입맛도 다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관광이라는게 휴식과는 별개의 문제인겁니다.

금강산도 무조건 식후경이 아닙니다... 식후경이든 뭐든 체력이 보존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인거죠.

결국 체력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못할정도는 아니였다. 어제 방문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플라워돔이 보인다
수상 축구장? 공 날아가면 물에 빠지겠다
Paris Rush. Crafted with 33.1 Blond Lager, Champagne, creme de cassis, elderflower syrup, gold dust

맥주를 다 마셔서 추가 주문한 칵테일, Paris Rush 입니다.

통상적인 칵테일 중에서 좋아하는 피나 콜라다를 주문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맥주 베이스 칵테일이라니 처음 보는 형태에 자기들이 직접 개발했다고 하여 궁금해졌습니다.

 

피곤해서 반쯤 감긴 눈으로 별 생각 없이 첫 모금을 마셔봤는데

!! 이게 왠걸 !!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맥주 베이스 칵테일은 처음 맛보는데 마치 비단같은 실키한 질감이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게

유일무이한 경험이라 이거 뭐 비교할 적당한 음료도 없고 신기하네욬ㅋㅋ

그리고 재료를 다시 보니 제가 좋아하는건 다 들어갔습니다.

라거맥주에 샴페인, 크렘 드 카시스, 엘더플라워 시럽까지! 맛이 없을수가 없었네요.

달달하면서도 향긋하고 특히 저었을때 커튼마냥 샤라라락 섞이는게

시각적으로도 재밌어서 예상보다 재밌고 즐겁게 마셨던 칵테일입니다.

 

아까 걸어온 풀러턴 호텔, 머라이언 공원

한시간 정도 천천히 식사하다 보니 땅거미가 지며

의도했던대로 싱가포르의 야경이 슬슬 빛을 밝히는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원하는만큼 사진을 다 찍고 식사야 뭐 진즉에 마쳤으니 슬슬 내려가봅시다.

입맛이 없어서 간단히 생략했지만 전망대 루프탑이라고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는건 아니였으며

(비싼건 맞지만 ㅎㅎ)그래도 요리 수준이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지인들 보다는 역시 관광객 분들이 대부분인듯 하더라구요.

금발의 형님누님들도 많았고... 제 뒷자리가 여행 온 한국인 여대생 두분이여서

대화를 못알아 듣는척 하느라 살짝 진땀 뺏습니다.

 

원래는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에 올라가서 야경을 한번 더 감상하는 일정이였으나

LeVeL 33 루프탑이 생각보다 더 높고 뷰가 좋으며 사진도 잘 찍혔기에 생략하고

마지막 음주 일정을 위해 예정보다 시간을 앞당겨 이동해봤습니다.

 

오잉

하여 지하철을 타려고 지하 쇼핑몰 단지로 내려와 걷던 와중에 시선을 잡아끄는 매장이...

미리 검색했을땐 나오지도 않던 매장인데 가격이 상당히 괜찮고 꽤 희귀한 보틀들이

정가에 가깝게 가지런히 놓여져 있네요 오우! 이니그마를 안샀더라면 구입을 고려해 봤을겁니다.

 

상호가 Le Rouge 이고 초콜릿을 판다 하며... 매장의 반 정도는 테이블이 놓인 식당 형태이고

저쪽에서는 단체로 와인을 까고 치즈를 안주삼아 도란도란 모임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뭐하는 집이지? 식당 태그로 들어가서 검색에 안나왔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Long Bar

지하철을 타고 차임스 위쪽 래플스 호텔의 Long Bar 로 향했습니다.

2층에 위치해있으며 하도 유명해서... 사실 래플스 호텔의 투숙객보다도

관광객들이 래플스 호텔을 무조건! 방문하는 목적은 바로 이 Long Bar 때문입니다.

 

Long Bar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의 발상지 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영국 점령지이자 개척 시절부터 래플스 호텔이 존재했고, 호텔 라운지바인 롱 바에도

투숙객과 한잔 하려는 방문객들로 바글바글 했다고 합니다.(카운터가 길어서 롱 바입니다)

그 시절에는 여성들이 대놓고 술 마시기가 약간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이에 당시 바텐더이던 응얌 통 분(사진의 실물크기 입간판)이 술처럼 안보이고

여성분들도 맛있게 마실만한 과일이 들어간 달콤한 칵테일을 고안해 만들어졌다는 유래가

싱가포르 슬링에 담겨져 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 슬링은 아름다운 빨간색 외견만큼이나 달콤하고 과일맛이 나며,

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는 뺍시다) 누구나 맛있게 즐길만한 칵테일입니다.

 

이러한 인기때문에 싱가포르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꼭 술을 즐기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러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고 가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원래부터 칵테일을 즐겨마시던 저에게는 이미 버킷리스트에 적혀져 있던 집입니다.

어제 방문하려 했으나 마감시간이 다가와 발걸음을 돌렸는데,

오늘은 일정을 생략하고 저녁식사 이후에 바로 방문하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간판과 똑같이 만들어져 나온다. 기대하시라
진짜로 카운터석이 길다!
뒤의 찬장은 래플스 호텔 모양인듯
모두 싱가포르 슬링을 시킨다. 똑같은 빈 잔이 트레이 단위로 오가고 있었다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답습한듯한 천장 부채(자동식). 물론 에어컨이 따로 있어 시원하다

그리고 롱 바의 시그니처하면 싱가포르 슬링 외에는 요 땅콩을 들 수 있겠네요.

과거부터 기본안주로 내주던 짭잘하게 볶아진 땅콩입니다.

껍질 그대로이니 까서...

 

껍질을 다른 그릇에 담지 말고 이렇게 바닥에 그대로 버리는게 전통이라고 하네요!

ㅎㅎ 재밌습니다. 하여 저도 전통적인 방식을 그대로 습득해 똑같이 따라해보며

주문한 술들을 기다려봅니다.

 

Golden Milk Punch

여기서 저는 첫잔을 다른 사람들처럼 싱가포르 슬링!을 시키지 않고

총 3잔 정도 마실 계획에 시그니처 메뉴라는 Golden Milk Punch를 주문해봤습니다.

'이름처럼 크림이 올라가서 부드러운가보다' 정도로 생각하며 첫모금을 마셔본 순간

헉...

이 칵테일이 모든 여정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한잔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여지껏 이런 맛의 칵테일은 마셔본 바 없어서 묘사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황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익은 복숭아 과육의 기조가 나면서도

겉을 사탕으로 두른듯한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레몬같은 시트러스와 조화되어 입 안을 채웠으며,

목으로 넘길때는 위에 올라간 우유 폼이 부드럽게 감싸며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향도 유별났던게 바텐더분이 제조하는 모습을 보니 시나몬스틱을 갈아서 올리시더라구요.

약간 알싸한듯 매콤한 향이 이어지는 단내를 살려줘 더 매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Glenfiddich 15y

좋은 칵테일을 맛봤으니 좋은 위스키도 마시고 싶어 메뉴판을 살펴봤으나

싱가포르 슬링을 포함한 대표 메뉴가 주문의 95% 이상을 차지해서인지

싱글몰트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더라구요.

하여 아는 위스키 중에 가장 균형잡힌 위스키, 글렌피딕 15년을 한잔 주문해봤습니다.

 

이 친구도 맛보고 깜짝 놀란게, 평소에 다른곳에서도 자주 시키던 바로 그 친구인데도

다른날보다 2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글렌피딕 15년은 안그래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합니다.

위스키 제조사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매출액에 걸맞게 공급량도 상당히 넉넉하며,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솔레라) 덕분에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 착한 친구입니다.

거기에 더해 향은 초코케이크와 아몬드 마냥 달콤하면서 중후하고, 맛은 균형잡힌 오크와

으레 위스키하면 생각나는 맛들이 선명하게 잘 따라와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사실 위스키라는게 같은 병을 먹는다 해도 환경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장소, 계절, 온도, 실내 구조, 잔, 조명, 누구와 함께 마시는지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개인의 그날그날 몸상태, 식사 전인지 후인지, 컨디션, 기분 같은 내부적인 요인에 따라

맛에 대한 감상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마신 글렌피딕 15년의 상태가 최고로 완벽해 깊이 감격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잊혀지질 않아서... 제 술장에도 똑같은 글렌피딕 15년이 한병 놓여져 있는데

아무리 마셔봐도 매콤하기만 하고 이날의 감상이 돌아오지를 않으니 아쉽습니다.

 

The Original Singapore Sling

마지막 잔은 이 바에 들어올때부터 정해져 있었죠. 싱가포르 슬링입니다.

 

사실 싱가포르 슬링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유명해 오히려 기대를 살짝 접어두기도 했습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했을때 슬픔이 배가 되니깐...☆(씁슬)

이곳에 방문했던 국내의 모 바텐더 분께서는 기대만큼의 맛이 아니여서 실망한 바 있어

개인적으로 레시피를 살짝 변형해 만들기도 하신다 말씀하시더라구요.(그것도 맛있었습니다)

 

근데 어떡하면 좋습니까. 싱가포르 슬링마저 맛있습니다.

안그래도 필자가 레몬, 라임같은 시트러스한 과일보다는 체리, 파인애플과 같은

독특하고 묘하게 매료되는 맛의 과실류를 좋아하는데,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에서는 체리, 파인애플, 그레나딘, 베네딕틴 같이 들어간 재료들의 맛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 진의 쓴 맛은 가려주고 향은 살려주며 달콤하게 음료수처럼 넘어가

싱가포르 여정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감격스러워서 바텐더분에게

'제가 생각하던 바로 그맛이에여!!' 하고 칭찬해드렸습니다.ㅎㅎ~

 

완잔
이런 맛있는 칵테일을 개발한 응얌 통 분에게 경의를

완벽하고 만족스러운 세 잔의 술을 마시고 래플스 호텔을 뒤로하며 떠났습니다.

 

사실 이 뒤로도 차임스 지역을 잠깐 들러 분위기를 감상하고 돌아왔는데,

보조배터리를 안들고 다녀서 핸드폰이 방전돼 사진을 못찍었습니다ㅋㅋ

이전에 잠시 지나가며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은은한 조명과 정돈된 정원, 여유로운 식당 분위기가 꽤 괜찮았습니다.

 

바(Bar) 라는 장소가 일단 맛있는 술을 마시는 장소가 맞긴 하지만

조용한 장소에서 혼자 술맛을 즐기거나 동행인, 또는 바텐더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시간을 각설탕마냥 살살 녹여먹는 매력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롱 바는 정말 바 라고 부르기에는

무언가 약간 벗어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싱가포르 슬링을 술에 관심이 없는 관광객이라도

한잔만 경험적인 측면에서 마셔보고 휘리릭 돌아가는 관광명소가 되버린 감이 있죠.

이런 관광을 무조건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닙니다.

분명히 경험적으로 좋지만 애주가들과 업계 종사자 분들 중에서는

약간 안타깝게 여기는것도 충분히 근거가 있는 의견이니깐요.

 

하여 저도 위와 같은 측면을 모두 고려하고 방문했는데,

물론 싱가포르 슬링도 맛있었지만 앞의 잘 안시키는 두 술의 임팩트가 너무나 강렬해

그 시끄럽고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타 아늑한 바에서마냥

천천히 술을 음미하고 몸을 쉬일 수 있었던 그 상황이 독특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관광은 여기서 끝이 나고,

이제 다음편 귀국편을 마지막으로 여행기가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다음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