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 겨울 도쿄 4박5일(完)

3. 2일차下 - 도쿄 스카이트리, 아키하바라

ごろごろ 2018. 8. 1. 23:11

이어서 쓰는 도쿄여행기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
점심먹은 뒤 도시 전망을 보고싶어아사쿠사선을 타고 조금 이동하여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에 들렸습니다.
신기했던게 분명히 아사쿠사와 도쿄 스카이트리 구역은 물로 분리되어있는데지하로만 움직였는데도 이동이 가능하더라고요. 아직도 어떻게 도착한건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가이드북에서는 날 좋으면 후지산도 구경할 수 있다던데

이 날 구름한점 없이 맑아서 큰 기대와 함께 입장하였으나

 

 

이렇게 올라가보면 당일 관찰 가능한 랜드마크들을 알려줍니다.

딱 후지산만 안보이네요 에잉

안내문을 입장하기 전에 알려주면 관람객이 적어질테니 입장한 뒤에 알려주는 상술 오져따
여담이지만 여기 연출이 기가 막힙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안에는 창문하나 없이 캄캄하고

모니터로 영상을 보여줍니다. 

올라가다가 전망대에 도착하면 영상과 브금이 끝나면서

문이 쫙- 열리고 빛이 퍄- 들어오면서 눈이 1.5초정도 빛에 적응하다가

경관이 촤- 들어오는데 너무 감동적이라 그자리에서 팡팡 울뻔했습니다.

 

제가 감수성이 여린가 보네요.

 

 

짜잔-

아무튼 후지산만 안보입니다.

 

너무 커서 비현실적인 그림자

저 밑에 사는 주민들은 자기 집에 그림자 비추는 타이밍에 따라 시계를 안보고 시간을 알수 있겠네요. 해시계의 원리
입장권 외에 별도로 1,400엔정도 내면 더 높은 회랑(나선형으로 걸어 올라가며 구경할수 있음)에 입장할 수 있는데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
아래 관람대보다 창문도 조그맣고 테마에 따라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놔서구경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였습니다.제가 갔을때는 순정만화 테마여서 핑크핑크 했네요.
아무튼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니 좋네유

아키하바라

이미 센소지랑 스카이트리에 들려서 지쳤지만 덕질할 생각에 힘내서 이동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역에서 찍은 출입금지 표지판

신기한게 우리나라에선 출입금지를 

出入禁止 라고 적지 않나요?

일본에서는 

入禁止라고 적네요. 왜그런지 알려주세유

 

아키하바라 매장은 루리웹 츤데레시키님의 점포정리글을 많이 참조했습니다.덕분에 메이져한 점포만 콩콩 찍을수 있었습니다.
bbs.ruliweb.com/hobby/board/300085/read/1838307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587756&page=3

 

취미인 철도모형 구입을 위해 들린 포폿뎃타 아키하바라점.

진열된 철도모형들을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할인도 엄청 많이 해주네요.

 

 

더쿠들의 성지 아키하바라

저기 광고에 칸코레가 보이는 듯 한데 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철덕질에 칸코레 피규어 덕질까지 더하면 평생 쫄쫄 굶을것 같아깡애니는 일부러 안보고 있습니다.

 

왼쪽에 걸린건 아마 코노스바 2기 방영을 광고하는듯 합니다.

시간나면 코노스바도 1기부터 주욱 봐야겠네요.

 

보이는 게임매장마다 러브라이브 광고가 걸려있네요.

아마 새 리듬게임이 나온걸로 압니다.
한때는 러브라이브 애니를 사방팔방 울부짖고 광광 울며 봤던 키모오타쿠지만이제는 뽕이 다 빠져버려서 그냥저냥... 러브라이브 말고 다른 애니만 빱니다 ㅎ

 

좋아하는 여성 성우인 쿠보 유리카씨 광고가 사거리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네요.

넘모 옙버

 

이타샤. 저건 무슨 애니인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덕질하다 보니 최근에는 여성성우에도 눈길이 가네요.

우치다 마아야씨로 도배된 아니메이트 성우앨범칸

 

유동인구 쟝많음

 

 

코토부키야에 진열된 미소녀끠겨들

신데마스 피규어좀 팍팍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에항도 좀 내주고...이번 원페때는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16년 12월에 발매한 아베 나나 피규어도 실물로 봤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역시 코토부키야는 마감이 별로라 안샀습니다.
아마 많은 매장에서 원칙적으로는 피규어 사진 찍는것을금지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많이 안찍었어유.
미성년자인 동생은 다른데 떤져놓고 떡인지 진열대에 들어가봤는데히야- 맨날 히토미에서 보던 떡인지들이 커버 그대로 진열되있어서펄떡펄떡 서려는걸 가까스로 참고 구경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역 근처에서 먹은 저녁 스시.

맛이 뭔가 다르긴 다른데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맛있음
아래부터는 요도바시 카메라 내부 사진입니다.

 

한가득 진열된 철도모형들

재고는 다른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타워즈는 1도 모르지만 쟤가 스톰트루펀지 뭐시긴지 하는 걔 맞죠?

그래봤자 잡몹 14 정도의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키하바라 역 근처

 

 

이날 아키하바라에서 구입한 것들입니다.

철도모형 추가레일세트, 철도모형 이것저것,신데마스 안즈 스트랩, 밀리마스 세리카 컵
밀리마스 붐과 세리카의 성우 아사쿠라 모모씨의 성공을 기원하면서컵을 구입했습니다. 밀리애니는 도대체 언제 만들까요...

 

야식으론 이케부쿠로의 어느 이자카야 들려서 포식했습니다.

아사히 엑스트라 콜드라는 비싼 맥주를 사마셔봤는데

엄청 차가워서 술이 꿀떡꿀떡 넘어갔습니다.



2일차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담으로 몇자 더 적어보자면 여행중 화요일을 가장 기대했지만다른 일정에 비해 비교적 실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일단 호텔에서의 이동거리를 고려하다보니오전에 나와서 휴식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느라 셋다 많이 지쳤고,철도모형/미소녀피규어/성덕질 오딱취미는 가족 중 저만 즐기는 취미생활인데일반인인 가족을 조금 억지로 끌고다닌 감이 없잖아 있네요.지금 생각해보니 스카이트리 일정을 빼거나 다른 날로 옮겼으면가족 모두 아키하바라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을듯 합니다.
그리고 조금 실망했던 부분은여행전에 검색해서 알아본 

피규어/철도모형의 재고정보와

아키하바라 점포 내 재고상황이 거의 틀림없이 일치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에서는 보물찾기 하듯이 희귀한 재고를 찾아내는 것도 기대했지만,제가 찾아내지 못했거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아키바에 대한 기대만 너무 컸던것 갔습니다.
그래도 오타쿠의 성지라는 명색에 맞게 한번쯤 들려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아쉬웠던 부분은 이후에 혼자 여행하며 들리고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을듯 하겠네요.

 

 

그럼 다음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