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 겨울 도쿄 4박5일(完)

4. 3일차 - 츠키지, 도쿄역, 긴자

ごろごろ 2018. 8. 6. 00:22

오늘도 이어서 쓰는 도쿄여행기

츠키지

 

호텔 조식 먹은 뒤 유라쿠초선 타고 츠키지 시장으로 이동

외국인 관광객이 많네요. 어느 여행코스에나 꼭 들어가는 관광지 인가 봅니다.

 

 

이렇게 진열, 판매하고 부산스러운 분위기는 

한국 수산물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참치

점심약속이 잡혀있어서 생선회를 따로 사먹진 않고 구경만 했습니다.계란말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판매하는걸 보니생강을 듬뿍 얹어서 주길래 먹고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초딩입맛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수산물시장 아조시들

이것저것 많이 지나다녀서 일하시는데 방해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그리고 커다란 갈매기가 위협적으로 낮게 날아다니더라고요.날개 다펴면 2m는 넘을것처럼 커보였습니다.

 

바다내음을 맡으니 좋네요. 일본의 바다를 한번 보고싶었습니다.

츠키지는 짧게 둘러보고 점심약속이 잡혀있어서 서둘러 이동

도쿄역

 

도쿄역에 걸린 데레스테 광고

신데마스를 엄청 좋아해서 피규어도 수집중이지만데레스테 게임은 안하고 있습니다.폰게임은 한번 시작하면 과금 안하고 뽕을 뽑는 성격이라중독될까봐 일부러 손안대고 있음
저 아저씨가 아마 SMAP의 나카이 아조시였죠?인기가 대단하다던데 일본의 남자연예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야에스 중앙 출구쪽 그란루프

공항느낌 나는걸 보니 잠깐 일산 킨텍스와 닮았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점심으로는 아버지 거래처의 일본 지인분이 사주시는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고기에 차돌박이처럼 지방층이 붙어있어서 맛있음지인분이 유자차를 부탁하셔서 한국에서 사온 유자차를 건네드렸습니다.

 

도쿄역 지하 1층 칼비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갓 튀긴 감자칩

더블치즈랑 어...저게 뭐였더라 짭조름한 김가루 시즈닝이 된 맛이였습니다.따끈따끈하고 맛있는데 너무 짜요. 콜라 없으면 절대 다 못먹을 맛
그 외에 도쿄바나나를 포함해 한국 돌아가서 먹거나 선물할 기념품들을이것저것 많이 구매했습니다.
내부는 엄청 복잡한데 역무원한테 길을 물어볼때마다다른 곳을 가리켜서 헤매던 기억이 나네요.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혹자가 평행세계의 서울역 같다고 하더군요.

붉은 벽돌이 예뻐서 사진찍기 좋다던데 앞쪽은 전부 공사중이라정면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공사를 안하는 날보다 하는 날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8개의 돋을새김이 조각된 마루노우치 천장

위쪽에는 매 장식이 8개 붙어있고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원 안에는개, 원숭이, 양, 소, 돼지, 호랑이, 용, 뱀이 장식되었다고 하네요.자세히 확인해보진 않음
그리고 2층에 보이는 창문들은 다 호텔 방입니다.여기서 숙박하면 와글와글 시끄러워서 못 쉴거 같은데요...

 

경찰이 없어서 찍어본 경찰차

일본 경찰차는 왜 위쪽이 툭 튀어나와 있는걸까요? 용도를 알 수가 없네요.

 

마루노우치 지하에는 증기기관차 C62 15의 동륜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엄청 커다랗네요. 저기 깔리면 한번에 쥐포될듯

 

배송대행비 쓰기 싫어서 일본 지인편으로 보내고 건네받은 철도모형 두종

둘다 단종되서 프리미엄 엄청붙어 피눈물 흘리면서 샀습니다.원하는 모델은 바로바로 사지않으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호텔로 복귀해서 잠깐 쉬다가

긴자

 

저녁으로 먹은 부타동. 모두가 아는 체인점 Yoshinoya 입니다.

저는 저녁으로 스튜나 로스트비프 같은 양식 먹을 생각이였는데동생이 부타동 한번 먹어보재서 들어가게 됬네요.생각해보니 그동안 일본여행은 수도 없이 많이 다녀왔는데부타동은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비싼 음식점 많기로 소문난 긴자에서 부타동으로 해결하다니왠지 양복입고 설렁탕 먹는 기분이네요.그래도 기본적이고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

 

동생은 같이 시킨 장어덮밥이 너무 맛있다던데 전 뼈가 씹혀서 별로...심각한 편식쟁이입니다.

 

긴자거리 산책

길이 잘 닦이고 좌우로 세련된 외형의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보기 좋습니다

.

유명한 백화점이나 카페, 제과점도 많은데8시 전후로 영업종료해서 많이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현기증나게 생긴 건물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꽤 비싸보이는 식당, 술집들이 있고

길가에 고급 승용차들이 주차되있습니다.

 

잠깐 보니 차마다 늙은 운전사들이 앉아계시더라고요.도련님들이 양쪽에 여자끼고 술마시는동안 대기하나 봅니다.

 

야식으로 맥도날드. 한국이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전형적인 맛있음

 

 

긴자 과자점에서 사온 몽블랑과 타르트


3일차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전날인 2일차에 고생해서 이날은 조금 설렁설렁 돌아다닌 감이 있네요.4일차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