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 겨울 도쿄 4박5일(完)

5. 4일차上 - 오모테산도, 메이지 신궁, 하라주쿠

ごろごろ 2018. 8. 13. 22:44

4일차도 사진이 많아서 두개로 나눠 작성하겠습니다.

 
 
오모테산도
 
아침은 조금만 먹고 출바알
야마노테선/긴자선 타고 오모테산도 역으로 이동
 

 

오모테산도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거리

4일차쯤 되니 역근처 도시 하나하나가 개성있고 독특하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모두 '예쁘다' 라고 서술할 수 밖에 없네요.

 

 

예쁜데 위태롭게 생긴 건물

아래보다 위가 더 넓은걸까요? 아니면 착시현상인가

 

가이드북에 소개된 브런치를 먹고싶어서 일부러 호텔 조식은 조금만 먹고

역에서 도보 7분거리에 있는 Clinton Street Baking Company 도쿄 식당에 들렀습니다.

 

 

레몬에이드와 체리콜라.

체리향 나는 콜라가 너무 맛있어서 이후에 한병 더 주문했습니다.

진저에일도 주문했는데 병안에 생강이 둥둥 떠다니고 마실수록 목이 칼칼해지는

진짜배기 진저에일 이더군요.

 

 

에그 베네딕트.

처음보는 음식이라 계획 짜면서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머핀에 햄과 홀랜다이즈 소스가 올려져있고

나이프로 자르면 계란이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엄청나게 볼륨있는 맛. 조금 느끼합니다.

미국인들이 맨날 아침에 이런걸 먹어서 비만율이 50%에 육박하나 봅니다.

 

 

팬케이크.

겉은 조금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팬케이크를 여러겹 쌓아 올렸습니다.

따끈따끈하고 맛있는데 빵에 비해 블루베리 양이 적어서 느끼해요...

조금 남겼습니다.

 

배를 채우고 하라주쿠역 쪽으로 걸어서 이동

 

 

오모테산도 힐즈. 쇼핑에 관심없어서 들어가 보진 않았어요.

 

 

중앙에서 살짝 빠져서 샛길로 들어가도 예쁜 거리가 나옵니다.

골목길에 위치한 건물 하나하나가 개성있네요.

볕이 따스하게 들어오니까 그림으로 그리기 좋은 그런 거리 풍경이 나옵니다.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나중에 찾아보니 6층에 식물을 배치한 휴식공간 '오모하라노모리'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한번 들어가볼걸 그랬습니다.

 

 

메이지 신궁

 

 

걸어가다 보면 하라주쿠역과 메이지 신궁 입구쪽에 도착합니다.

올려놓고 보니 사진 좌측 하단에 손가락이 나왔네요...

 

 

하라주쿠 역

조그만 역사가 너무 귀엽네요.

철덕이라 그런지 디오라마로 만들어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멀리 보이는 저 건물도 너의 이름은 배경으로 자주 쓰였던 것 같습니다.

건물 이름은 모르겠네유

 

 

메이지 신궁 입구

 

 

이걸 도리이 라고 부르나요? 이렇게 커다란 도리이는 처음 봤습니다.

본당까지 큰 길이 쭈욱 이어져있고 양쪽으로는 녹음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피톤치드 죠앙

 

 

졸졸졸

 

 

1km정도 느긋하게 걷다보면 나오는 본전

 

 

결연과 부부의 원만한 관계를 상징한다는 신목 메오토쿠스(녹나무) 라네요.

전 솔로니까 상관없으니 패스

 

 

본전에서 돌아 나오다가 오른쪽으로 살짝 빠지면 어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이지 신궁 자체는 무료관람이 가능하지만 여기는 인당 500엔씩 입장료를 받네요. 그래도 돈내고 돌아볼만한 공간입니다.

 

 

하라주쿠

 

 

점심은 메이지 신궁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조그만 라멘집에서

맛있어요. 차슈 추가할걸 그랬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생각치도 못하게 라무네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작년 오사카 여행때부터 라무네를 꼭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을 샅샅이 뒤져봐도 보이지 않길래 반쯤 포기상태였는데

의외의 공간에서 팔고있네요. 반갑

 

근데 그냥 뽕따 소다맛입니다. 마지막엔 구슬때문에 내용물이 다 나오지도 않음

 

 

다케시타도리에 위치한 크레페점

크레페점이 엄청많네요. 카와이 문화의 중심지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일행중에 여자가 없어서 다케시타도리 자체는 그냥저냥 대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푸딩이 들어간 초콜렛 크레페

근데 아래 부분이 전부 크림으로 가득차있습니다. 다먹고 느끼해서 토할뻔 우웩

 

 

4일차下 -시부야, 요쓰야, 롯폰기 편으로 이어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