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7 겨울 도쿄 4박5일(完)

6. 4일차下 - 시부야, 요쓰야, 롯폰기

ごろごろ 2018. 8. 15. 00:12

시부야


하라주쿠에서 택시타고 시부야로 이동

시부야는 특정 관광지를 목적으로 두고 간게 아니라

사람 많다길래 잠깐 구경하러 들러봤습니다.

 

 

어느 도시 중심지에서든지 빠지지 않고 보이는

BIC CAMERA, TAITO STATION, 맥도날드

 

 

스크램블 교차점. 사람 진짜 많네요 와글와글

 

오른쪽 건물 2층에 보이는 스타벅스가 아마 너의이름은 영화에서남주랑 여자선배가 같이 차 마시던 장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떼거지로 교차로 건너는게 신기해서 영상 한번 찍어봤습니다.한국 돌아와서 회상해보니 일본 신호등의 삐뽀삐뽀 소리가 그립네유

 

충견 하치코 댕댕이상

무슨 일화인지는 잘 모릅니다만 일본인들이 엄청 애끼나봅니다.관광객들이 줄서서 사진찍고 주변에서는 카메라로 인터뷰 촬영도 하더군요.

 

우측에 보이는 건물은 시부야 히카리에.

내부가 아기자기하고 예쁘지만 역시나 쇼핑에는 관심이 없어서

다 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요쓰야

휴식없이 지하철로 이동
사실 저나 동생이나 여행가서 성지순례 같은걸 즐겨하진 않지만둘다 너의 이름은 영화를 본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생각보다 성지가 가깝길래대표적인 장소 몇군데만 들려보았습니다.

 

 

요쓰야역. 남주와 선배가 만나기로 한 장소 앞입니다.

여기서 남주가 헐레벌떡 뛰어오다가 숨 골랐었죠.

 

 

딩의 바로 그 계단

사진의 계단 위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광객들이 열심히 사진찍고 있습니다.너이름 뽕이 오래가나보네요.
어떤 일본인 한분은 관광객들이 사진찍는 모습을 신기하다는듯이 구경하며빵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엔딩의 바로 그 각도. 해질녘이라 많이 어둡네요.



롯폰기

택시타고 이동. 저녁식사할 식당은 미리 예약해 놨었습니다.

 

도쿄 미드타운 앞쪽 거리

 

 

도쿄 미드타운. 왼쪽의 갤러리아 건물 4층 철판요리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평소엔 못가는 비싼 집인데 또다른 아버지 지인분의식사비용 지원 덕분에 철판요리를 먹어볼 기회가 생겼네요.

 

이렇게 전담 요리사가 눈앞에서 구워주는 구조입니다.

왼쪽으로는 도쿄 미드타운 공원과 롯폰기 야경이 보였습니다.

 

전체요리로 나온 시금치와 차가운 두부튀김, 연어회, 소고기조림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와인은 과일향나고 고기와 잘 어울려서 맛있는데숙취가 심한 술인것 같습니다. 글래스 한잔 초과해서 마시면 무조건 머리깨짐

 

사진 찍도록 배려해주시는 친절한 모습. 고기랑 어울리는 야채는 모두 모였습니다.

왼쪽에는 적무랑 연근을 굽고 있네요.편식이 심해서 평소에는 연근을 죽어도 안먹는데치즈랑 같이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블링 죽이는 와규

마늘칩 구우며 생긴 기름을 모은 뒤 그 위에 고기를 얹어 구워주셨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딸기푸딩, 사과셔벗, 녹차

단 후식을 먹고 녹차로 입안을 깔끔하게 잡아주니한끼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비싼게 좋네요... 요리사분이 음식사진 찍게 구도도 잡아주시고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드타운 갤러리아 내부 쇼핑몰

내부가 넓은데도 불구하고 엄청 따듯합니다. 난방비 많이 나올듯

 

롯폰기역 근처

 

 

 

미드타운에서 10분정도 걸어 도착한 롯폰기힐스

야경보러 52층까지 이동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입장비가 비싸고 고등학생 할인 받으려면 여권을 칼같이 제시해야 합니다.

 

짜잔-

왼쪽에 보이는건 도쿄타워입니다. 유리창 역광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좋은 장소에요. 연인이랑 같이오거나...
전망대 내부는 불을 꺼놔서 야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또 <너의 이름은>에서 남주랑 선배가 데이트할때 들렸던 장소였나 보네요.영화중 그 장면만 편집해서 계속 틀어주고 있었습니다.아쉽게도 야외 전망대는 못들어가봤네요.

 

쟝 옙븜. 달도 둥글고 큼지막하게 차서 야경과 어우러졌는데

카메라로는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스카이트리로 낮의 도쿄 모습을,롯폰기힐스로 밤의 도쿄 모습을 보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야식으로는 편의점 음식. 짭조름한 프리츠 너무 맛있어요 냠냠

왼쪽 위의 빵은 롯폰기 힐스 근처에서 산 시나봉인데 계피향이 확 납니다.바삭바삭 따끈따끈할때 그 자리에서 먹었으면 배로 맛있었겠네요.

4일차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이 날도 화요일처럼 많이 걷고 중간에 휴식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했지만전반적으로 화요일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정을 계획하며 메이지 신궁을 갈지말지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들려봤는데가족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해서 다행입니다.

도쿄 여행중 가장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요쓰야 성지순례도 영화에서 본 장소를 직접 방문해서

장면을 따라해보니 재밌기도 했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마무리해서 알찬 구성이였네요.

 

 

도쿄여행기는 다음 5일차 -이케부쿠로 편을 마지막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