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18 겨울 홋카이도 5박6일(完)

9. 4일차 - 오타루 이동, 메르헨 교차로, 케이크(르타오)

ごろごろ 2019. 1. 20. 23:36

오타루는 예쁜 사진이 많아 여행기도 여러개로 나눠 길게 작성할듯 합니다.

 

오타루 이동

 

 

4일차의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시작해봅시다.

조식 뷔페 메뉴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맛은 꽤 괜찮네요.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일차 새벽에도 이렇게 이동했으면 편했을걸...

딱 2km 거리라 기본요금만 나왔습니다.

 

 

JR을 타고 30분만 이동하면 오타루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타루 역이 아닌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리는데,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타루역 사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향으로

오타루의 볼거리가 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코다테를 갈 때와 마찬가지로

좌석 방향을 잘 선택하면 바다를 구경하며 갈 수 있습니다.

(삿포로→미나미오타루 행의 경우 오른쪽 창문으로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좌석이 전철처럼 되어 있으므로 왼쪽에 앉으면 바다를 정면으로 보며 갈 수 있겠네요.)

 

 

 

오늘도 끝 없는 눈의 향연...

눈(하늘에서 내리는거ㅎ)이 너무 하얘 볕을 반사하여

눈(얼굴에 달린 눈ㅎ)이 부신 경우도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리면 오타루 지역의 관광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만큼 이동거리가 길진 않지만, 하루안에 다 둘러보려면 바삐 움직여야겠네요.

(삿포로에서 첫차로 와 막차로 돌아가는 일정이 대다수)

 

 

메르헨 교차로

 

 

일단 메르헨 교차로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며

오타루 운하의 상점가를 구경하는게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시작점인 메르헨 교차로까지는 10분정도 걸어가야 하나,

다른 관광객들도 같은 코스를 목적으로 내렸을테니

쫄래쫄래 따라가다 보면 알아서 도착하게 됩니다.

 

 

 

메르헨 교차로

오타루의 지역 상점들이 이것저것 모여있는 관광의 중심지이자 시작점입니다.

 

 

간식 - 케이크(르타오)

 

 

일단 달다구리부터 먹구...

 

 

치즈케이크과 초콜릿류의 디저트로 유명한 르타오 매장의 본점 모습입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해 관광객은 꼭 한번씩 들러보는 집이더라구요.

매장 내부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1층에는 상품을 진열하고 팔고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먹고 가고싶으면

 

 

이렇게 2층으로 올라와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꽤 세련됐네요.

 

 

더블 프로마쥬, 구운 치즈케이크와 음료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달고 맛있더라고요.

화이트초콜릿과 치즈의 풍미가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케이크의 크기가 보통보다 조금 작고... 커피나 홍차의 맛이 평범하더군요.

하코다테에서 너무 맛있는 홍차를 맛본 탓일까요?

홍차의 당도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다 먹은 뒤 3층으로 걸어 올라오면 이렇게 전망대도

북적이던 1, 2층과 달리 이 공간에는 사람이 아예 없더라구요.

종도 울릴 수 있고, 전망도 좋은데 먹을 것으로만 유명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나봅니다.

 

 

쨔잔- 메르헨 교차로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구도시인지라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푸른 바닷가가 보이네요.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할 때만 해도 눈발이 살짝 흩날리고

눈구름 때문에 흐린 감이 있었는데,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보니

그 새 날이 맑게 개이는 모습입니다. 홋카이도 전 지역이 기상변화가 심한편...

 

 

 

 

다음편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