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65 1000 후기형

안녕하세요.

전기기관차 리뷰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모쪼록 잘 봐주세요:-)

이번 모형도 KATO사에서 제작했으며 일본 철도차량이고 1/150 N scale입니다.

EF65 1000 후기형

실제 차량은 1969년부터 1979년까지 139량이 제작되었습니다.(1001 - 1139)

화물열차 견인을 목적으로 제작했으나, 500번대와 1000번대로 넘어가며 개조를 거쳐

블루트레인이나 침대차량과 같은 유명한 객차의 견인도 담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기관차는 주력 수집 대상이 아니나

이전에 소개시켜 드린 Orient Express '88 객차의 견인을 목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한달 전에 도착했어야 하지만 아마존에서 제품을 잘못 보내주는 바람에

환불 및 재구매 과정을 거쳐거쳐 힘들게 도착한 모형입니다...

6,221엔에 구입했으며, 일본 지인을 통해 받아 배송비는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기차의 모형이라 재고가 흔하지 않은 편입니다.

다른 기관차에 비해 차체가 짧네요.

기관차, 번호표, 헤드마크(자석), 교체용 커플러,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관차의 앞쪽에는 노란 칠이, 옆면에는 파란 칠이 칠해져있으니

번호표도 두개씩 색상에 맞게 붙여주면 되겠습니다.

설명서에는 모형을 수리하는 방법의 자세한 설명이

역시 개봉 직후엔 살짝 허전한 느낌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부속품들을 붙여 완성시켜줍니다.

블루트레인이나 전용 침대객차를 견인할 때는 같이 동봉된 헤드마크를 부착하나

저는 Orient Express 객차의 견인이 목적이므로

객차세트 안에 동봉된 전용 헤드마크를 붙여줍니다.

자석 재질이라 기관차 전면부에 비비면 알아서 달라붙습니다.

개조를 마친 모습.

짧은 길이에 네모낳게 각진 차체가 다부진 느낌을 주는 EF65 전기관차입니다.

파랑과 노랑의 차량도색도 독특하게 돋보이네요.

다른 전기기관차에 비해 개조가 상당히 간편했습니다. 전면부의 커플러도 바로 교체.

JR 사양임을 보여주는 옆면의 글자도색

전기기관차의 특징상 앞뒤의 외견이 같습니다.

위쪽은 단순한 모습이네요.

그래도 커플러의 은색 칠과 디테일이 마음에 듭니다.

Orient Express '88을 견인한 두 전기기관차 EF58과 EF65의 비교샷입니다.

차체 길이가 확실히 차이납니다.

결국 Orient Express '88을 견인한 세 기관차를 모두 보유하게 되었네요.

세 열차 모두 현역으로 운용되던 시절 이름 좀 날리던 유명한 얘들입니다.

아래부터는 구동사진 몇장

짧은 영상도 감상해주세요.

모터 소리는 다른 기관차에 비해 살짝 크네요...

사실 Orient Express '88의 풀편성을 완벽히 수집하겠다는

터무니없고도 단순한 욕심 때문에 구입한 EF65 기관차인데,

모형을 받아보니 다부진 외형과 독특한 도색 덕분에 만족스러운 수집이 되었습니다.

또한 증기기관차 위주로 모으는 저에게는

Orient Express '88의 세 견인기 중 D51 498 증기기관차를 으뜸으로 치나,

아버지가 쓰윽 보시고는 파란 객차인데

증기기관차가 까매 조금 어색하지 않냐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객차와 도색, 외견이 비슷해

일관성 있어보이는 편성을 연출하는 모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네요.

올해 철도모형 구입은 이정도로 마무리할듯 하고(아마도)

이제 소장중인 열차들을 보여드리며 리뷰를 적어나가야겠네요.

그럼 이만 총총...

정보 출처

[KATO] EF65 1000 후기 형 (JR 사양)

국철 EF65 형 전기 기관차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