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굴데굴

일본 자유여행 풀렸네요

ごろごろ 2022. 9. 28. 22:30

난 아시아나 비행기 탈건데? 근데 왜 JAL기 사진 올렸냐고? 그래야 일본 여행 분위기가 살잖아

안녕하세요. 데굴데굴입니다.

 

일단 연재중인 싱가포르 여행기가 의외로 반응이 좋아 작성해 나가는 입장에서 즐겁습니다.

솔직히 예에에전에 연재할때 봐주시던 분만 돌아오면 감지덕지인 정도로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글을 올릴때마다 여러 경로로 조회수가 올라가는 통계를 발견해 기쁩니다.

(그래놓고 구독자 0명인것도 정말 신기하네요)

 

아무튼 원래 이 말을 하려고 잡설을 적은건 아니고...

기사로 많이들 보셨겠지만 올해 10월 11일 부로 그동안 금지되었던

일본 자유여행이 풀렸습니다.

 

사실 필자가 싱가폴 여행을 간 이유는 당연히 관광 목적이 크겠지만

정말 살기 위해서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갖은 수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으나

결국 돌고돌아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싱가포르 여행은 여러모로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경험이 많이 됐습니다.

동시에 숨이 턱 막히는 물가의 영향을 직격타로 맞아 유의미한 카드값도 쌓이게 됐고...

하여 국내 귀국길에 '만약 올해 하반기에 일본이 열린다 해도 못갈것같은데'

하는 생각을 내심 하고 있던 찰나입니다...만

정작 2년 반 이상 막혀있던 제 인생의 최대목표 일본 자유여행이 풀린다는 소문을 접하니

무의식적으로 이미 몸이 앞서 준비하고 있는 저 자신을 또다시 발견했습니다.

 

네. 조금 더 사실대로 말하자면 기시다 총리가 최근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이전부터

미리 향간에 떠도는 소문을 접수해 발빠르게 준비해놓은 상황입니다.

이미 호텔도 예약했고, 비행기도 잡아놨고, 환전도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예측했다시피 자유여행 해제 발표가 나자마자

환율이 오르고 비행기표가 미친듯이 매진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기는 11월 말, 여행의 목적은 덕질 위주의 공연 관람입니다.

이렇게 되면 요 블로그 작성을 멈췄던 이유... 덕질부분에 충돌하게 되는데

확신은 못합니다만 아마 이번 여행은 여행기를 적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연 내용적인 측면은 지극히 오타쿠 개인적인 부분이라 적을 수도 없고 적을 필요도 없지만

그 외에 간단한 관광이나 식당, 바 방문기를 적는것 만으로도 적을게 꽤 될것같네요.

 

아직 일본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지수고,

다녀온다 해도 블로그에 후기를 적을지 말지도 미지수지만

일본 자유여행이 풀렸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기뻐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본 토막글이였습니다.

 

작성중이던 싱가포르 여행기로 꾸준히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