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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일차 - 닭고기덮밥(토리마부시), 덕질

점심 - 닭고기덮밥(토리마부시) 점심먹을시간! 여행 전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후쿠오카 지방에 특별히 즐길만한 거리가 많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무엇보다도 매 끼니마다의 식사를 최상급으로 즐기고 오자는 마음에 심혈을 기울여 식당 하나하나 선정해 계획에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하나인 토리마부시에 방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텐진 우측에 위치한 아크로스 후쿠오카 옆의 강을 건너가면 나카스 섬에 들어서게 됩니다. 지나가는 길에 그 유명한 이치란라멘의 본점이 보이네용 층수가 되게 많습니다... 저 안에 사람이 모두 들어가긴 하는걸까요? 갑자기 한국어 술집... 골목을 조금 헤매 들어가면 닭 굽는 연기와 함께 토리마부시 식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게 줄이... 6할 이상은 한국인이더..

2. 1일차 - 후쿠오카 공항버스,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아크로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공항버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규모가 꽤 작아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여기서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공항과 시내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 이동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게 후쿠오카공항의 큰 장점입니다.(차로 4.2km 정도) 수속장 밖으로 나와 바로 왼쪽 정면에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500엔으로 왕복티켓을 살 수 있는데, 성인 한명이 오고갈때 한장씩 이용해도 되나 두명이 한장씩 편도로 사용해도 됩니다. 배차간격도 그리 길지 않아 5~10분가량 기다리면 버스가 금방 도착합니다. 여행지에선 1분1초가 소중한데, 요렇게 거리상으로도 가까우며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잘 발달되어 있는 점이 후쿠오카의 큰 장점이네용 포칫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하카타역까지는 25분, 텐진..

1. 1일차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후쿠오카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앞선 여행기에서 여러번 설명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는 여행의 가장 첫 출발지인 공항부터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인천공항을 상당히 선호하는데, 이번엔 그 인천공항 중에서도 아주 최근에(2018년) 지어진 제2여객터미널을 처음으로 이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 내내 눈 구경하기 무척 힘들더니, 어째 제가 출국하는 요 날만 골라 펑펑 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야외주차장이 널찍하게 마련되있습니다. 다만 지하 실내주차장은 아직 안보이네요. 또한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순환버스가 짧은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대충 10분에 한대씩은 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의자보다는 바닥의 공간이 넓어 부피가 큰 트렁크를 들고 탈 수 있게 ..

0.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데굴데굴입니다. 지난주에 4박5일간 아버지와 둘이 규슈의 대표적인 세 도시(후쿠오카, 나가사키, 기타큐슈) 여행을 다녀와서 이렇게 여행기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2019. 02. 15.(금) ~ 2019. 02. 19.(화) 이번에는 홋카이도때와 다르게 기억이 싱싱할때 빠르게 여행기를 정리해보려구요... 이미 여행 5개월 전에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했고, 차분하고도 상세하게 계획을 세워뒀습니다...만 이번에도 계획과 실제 여행과는 상이한 부분이 많이 발생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쿠오카 지역 여행 자체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인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고생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고 온 지난 홋카이도 여행과 비교해보면 여행의 난이도는 상당히 쉬웠지만 아주 특색있는 여행지는 아..

20. 6일차 - 신치토세 공항, 귀국(完)

신치토세 공항 정말 별에별 상점이 다 위치해있는 신치토세 공항 안에는 이렇게 애니메이트의 지점도 입점해있습니다. 규모는 상당히 조그맣긴 하지만 공항 안에서 캐릭터상품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삿포로 내 어느 아니메이트를 가도 유키미쿠 상품을 빼놓을 수 없죠. 참 한정판이란게 무섭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구할 수 있는 기간을 한정해놨다는 것 하나만으로 수요를 확 늘리고 가격을 뛰게 만드는 그 기묘한 심리가 이때가 사치코 생일이였나보네요. 데레쪽은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가수 LiSA씨의 친필 싸인인듯합니다. 삿포로도 일본 내에선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이다보니, (특히 겨울에)콘서트 투어를 목적으로 찾아오는 아티스트도 꽤나 많더라구요. 무엇보다도 가장 신기한건 이 유..

19. 6일차 - 신치토세 공항, 미소라멘(TESHIKAGA Ramen)

신치토세 공항 삿포로에서 못다한 아쉬움이 살짝 남아있긴 하지만 뒤로하고 이제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삿포로역이 아닌 스스키노 방면에서 공항행 리무진버스를 탑승해 따로 버스터미널 같은게 있지 않네요...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약간 대기했습니다. 요거 맛있더라구요. 모찌 롤케이크인가 40분정도 달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편 비행기의 이륙시간은 16:00이지만, 그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찬 신치토세 공항인지라 조금 더 일찍 와봤습니다. 국제선 터미널과 그 중간을 연결하는 중앙통로에는 각종 기념품가게와 테마가 정해진 가게로 꽉 찬 스마일로드가 위치해있습니다. 시로이고이비토나 오타루에서 봤던 롯카테이와 같은 북해도의 지역 과자브랜드는 모두 구비되어 있네요. 이렇게 공항에서 왠..

18. 6일차 - 2018 삿포로 눈축제

2018 삿포로 눈축제 귀국일인 마지막날 6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째 날이 갈수록 눈구름이 두터워지네용 (지옥과도 같은 행군으로)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어 보여드리고 있으나 5박6일이라는 일정을 온전히 다 쓰기보단 1일차 여행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비행기편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아 첫째날과 마지막 날은 거의 이동에만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삿포로 여행입니다. 이날도 16:00에 귀국 비행기 일정이 잡혀있다보니, 다른데 나가거나 들를 엄두는 안나 일정이 밀려 제대로 보지 못한 이번 여행의 핵심 눈축제를 보러 오도리 공원으로 이동 오도리공원의 동쪽 끝에는 사진과 같이 삿포로의 랜드마크 삿포로 TV타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에 전망대도 위치하고 있지만 날도 흐릿하거니와 그리 높지도 않아서 올..

17. 5일차 - 게요리(카니야)

5일차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저녁 - 게요리(카니야) 일전의 여행기에서도 언급했듯이(2일차 - 하코다테 여행기 참고) 북해도의 차가운 수역에서는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털게로 특히 유명한데, 그 명성에 걸맞는 맛인지 한번 먹어보려고 스스키노의 게 코스요리 전문점 카니야에 예약 후 방문해봤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코스를 주문하고(9,000엔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 사케도 한잔... 일본음식과 어울린다는 말에 간간히 마시는 사케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각 사케마다 어떠한 맛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구분이 안갑니다. 처음에 약간 향긋한 향이 나는것 외에는 전부 끝맛이 써서 별루 역시 맥주가 최고인듯 두부, 찜, 구이, 샤브샤브 등 게를 베이스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차레차..

16. 5일차 - 홋카이도 도청, 삿포로시 시계탑, 삿포로 시내

오늘은 아주 전형적인 삿포로 시내의 건물 관광을 홋카이도 도청 구 본청사 19세기에 지어져 쭈욱 홋카이도의 행정 중심지로 자리한 구 도청입니다. 현재는 신청사 바로 앞에 보존되어 위치해 있는 모습입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과 비슷하게 붉은 벽돌과 개척의 상징 빨간 별이 상징적이네요. 외견상으로는 2층 건물에 첨탑이 한층 더 올라간 구조이나... 보기보다 각 층의 높이가 상당해 실제로는 일반 건물의 4~5층 정도에 해당하는 높이며 꽤 중압감이 있습니다. 고풍적인 중앙 계단 공주님들이 내려올 때나 쓰이게 생긴 모습이네요... 집무실에는 역대 시장 과 탁자가 보존되어있습니다. 음... 익숙한 얼굴 또한 옆의 방에는 홋카이도의 역사와 자연물, 특산물등을 간략히 전시해두었습니다. 인상적이였던것은 과거 홋카이도 지방..

15. 5일차 - 삿포로팩토리, 햄버그(우시테이), 유키미쿠 Snow Festival 2018

삿포로팩토리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근처에 위치한 커다란 유리돔 형태의 삿포로팩토리로 이동했습니다.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함) 과거엔 이 부지도 맥주 제조공장 이였는데, 지금은 커다란 건물을 짓고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규모가 꽤 큰데, 1층은 일일히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슬슬 유키미쿠가 많이 눈에 띄기 시작... 도무데스요 도ㅡ무 지하부터 3층까지 좌우로 쇼핑몰이고, 중간은 계단과 화단으로 꾸며놨으며 위쪽을 통짜 유리로 둥글게 감싸고 있는 압도적인 형태입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돔을 상당히 좋아하네요... 1일차 다누키코지 쇼핑단지도 그렇고 삿포로 지방에 눈이 많이 오니 이를 막으며 놀 장소를 만들기 위한 건축양식인듯 합니다. 그리고 요 삿포로팩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