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

17. 4일차 - 선텍 시티, 돈키호테, 리틀 인디아

선텍 시티 (Suntec City) 관광 뒤에 이어지는 즐거운 쇼핑시간! 사실 선텍시티는 그렇게까지 유명한 쇼핑몰은 아니며 국내 여행객들도 크게 추천하는 장소는 아닙니다. 특색이 있는 장소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위스키 수집 목적으로 봤을때는 오차드 로드를 제외하곤 보틀샵이 꽤 모여있고 시내 중심지에서도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도 꽤 접근성이 좋아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직 최애 브랜드인 맥캘란의 위스키 구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니깐... 이대로 빈손으로 국내에 돌아가기도 뭐하고, 운이 따라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파운틴 오브 웰스(Fountain of Wealth) 선텍시티는 3개 건물의 쇼핑몰이 모여있으며 중심에는 분수대가 하나 놓인 구조입니다. 이 분수의 이름은 파운틴 오브 웰스(Founta..

16. 4일차 - 클라우드 포레스트

클라우드 포레스트 (Cloud Forest)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위쪽에는 유리돔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플라워 돔이고 다른 하나가 클라우드 포레스트 입니다. 둘은 가까이 붙어 있으며 입장권도 뭐... 굳이 현장에서 따로 구입할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 같이 구입하게 되며 관람 동선도 중간에 기념품샵을 두고 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저도 플라워 돔 → 기념품샵 → 클라우드 포레스트 순으로 관람하긴 했으나, 가독상의 편의를 위해 플라워 돔 → 클라우드 포레스트 → 기념품샵 순서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짜잔~ 입장하자마자 반겨주는 웅장한 스케일의 인공폭포입니다! 사진 한 장에 다 담기도 어렵네요. 플라워 돔은 복층 구조에 심어진 여러 식물과 꽃들을 찬찬히 산책하며 구경하는 구조라면, 요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거대한..

15. 4일차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플라워 돔

호텔 조식 (Paradox Merchant Court) 여정도 어느덧 중간분기점을 지났네요. 4일차 월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인근에 아침식당도 많고, 예전과 다르게 호텔조식에 대한 선망이 많이 사라져서 호텔 숙박비용에 굳이 조식을 포함해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끼정도 체험해보는건 나쁘지 않죠. 오늘 아침은 든든하게 시작해봅시다. 혹시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식당 입구에서 식권을 구입하는것 보다 호텔 체크인 프런트에서 구입하는게 조금 더 쌉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음식의 가지수가 상당히 다양하며 맛도 좋습니다. 저는 굳이 먹지 않았지만 재료를 직접 넣어 만드는 쌀국수도 맛있어 보였으며, 계란은 조리사에게 요청할 경우 그 자리에서 3가지 형태중 하나로 만들어 주십니다. 호텔 크..

14. 3일차 - 윙스 오브 타임, Bob's Bar

윙스 오브 타임 (Wings of Time) 싱가포르의 야경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높고 화려한 마천루에서 뿜어져 나오는 황금빛 건물 조명에서 부터도 있지만 매일 밤 개최되는 여러가지 호화로운 쇼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센토사 섬 해변가에서는 매일 밤 8시와 9시에 윙스 오브 타임이라는 쇼를 진행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관람이 가능하며, 이번에도 역시 KLOOK 어플을 통해 사전예약 하였습니다. 비치 스테이션 사진을 보면 가림막이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는데, 쇼를 무료로 관람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쇼는 정시에 시작해 20분간 진행되며, KLOOK 어플로 예약했더라도 다른 시설과 다르게 매표소에서 예약내용을 보여주고 한번 더 인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의..

13. 3일차 - Yen Yakiniku

Yen Yakiniku 싱가폴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한가지 신기한 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식당 쪽에서 일본음식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였습니다. 야키니쿠, 라멘, 이자카야, 야키토리,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의 빈도가 서울의 그것보다 높으며 그 나라에 맞게 변형된 것이 아닌 일본 현지의 모습과 비슷하게 운영중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규동 체인점 요시노야는 아예 상호 그대로 들어와 있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2차 세계대전 시절에 일본군에게 점령지배를 받던 시절이 있다 하던데, 그때의 영향이 있는게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아님말고~ 아무튼 일본 입국이 제한된 이 시점에 일본음식하면 껌뻑 죽는 필자가 기회를 놓칠 리 없어 가장 괜찮아보이는 야키니쿠집을 사전에 예약해두고 오늘 저녁식사로 즐겨보고자 합니다. Ye..

12. 3일차 - S.E.A.아쿠아리움

*이번 편에는 많은 양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E.A.아쿠아리움 (S.E.A. Aquarium) 센토사 섬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센토사 익스프레스의 두번째 정거장 Waterfront 역에서 내리면 각종 리조트 시설이 모인 장소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호텔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터파크, 박물관, 수족관 등등이 한곳에 몰려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S.E.A. 아쿠아리움을 목표로 방문하였습니다. 앞서 1일차때 동물원을 두 곳이나 방문할만큼 필자는 동물과 관련된 체험은 다 좋아합니다. 어떤 여행지에 가서든 수족관이 있는 경우 거의 무조건 시간을 할애해 들러보곤 하는데, 싱가폴에 단 한곳 있는 수족관이 마침 동선이 겹치는 센토사 섬 내에 있다고 하니 안가볼 이유가 없겠죠. Waterfron..

11. 3일차 - The Cliff

원래 휴일에는 블로그 잘 안적는데 특별히 적어드리는 겁니다 The Cliff 찬찬히 해변가를 거닐다 보니 어느덧 정오입니다. 이전 끼니까지는 현지 식당 체험 목적을 겸해서 예약 없이 다녔다면 이번 끼니부터는 미식탐방이 목적이라 대부분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놓고 방문했습니다. The Cliff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센토사 섬 중앙 5성급 호텔인 소피텔 리조트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혹시 방문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비치셔틀 정류장에 내리면 뒤쪽 숲에 바로 올라올 수 있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걸 모르고 구글지도에서 안내하는대로 차로를 따라 15분가량 언덕길을 올라왔... 구글이 지름길까지 안내하진 못하니 이렇게 경험이 없는 경우엔 은근 도움이 안됩니다. 5성급 리조트 호텔이라고 단..

10. 3일차 - 야쿤 카야 토스트, 센토사 섬

야쿤 카야 토스트(Ya kun Kaya Toast)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정상 정확히 중간이 되는 날이네요. 칵테일과 위스키는 과음하지 않는다면 이론상 숙취가 상당히 적습니다. 어제 적당히 즐긴 탓인지 일말의 두통 없이 상쾌하게 기상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먹고 출발하죠! 일전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드린 바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의 클락키 센트럴 지점입니다.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겠다고 여행 준비단계 에서부터 눈여겨본게, 칠리크랩, 사테, 치킨라이스, 나시르막 등과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현지음식이라는 명성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인들은 예전부터 카야잼을 바른 토스트를 연유를 넣은 커피인 '코피' 와 같이 먹어왔다고 하네요.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동네 노포, 식당에서도 판매하지만, 체인으로서는 이 야쿤 카..

9. 2일차 - Atlas Bar

Atlas Bar 일단 이전편 클락키를 구경할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긴 했으나 내려봤자 얼마나 내리겠어 ㅎㅎ 하는 생각에 우산을 챙기지 않고 호기롭게 나갔다가 우박 직전까지 굵어진 빗줄기에 호되게 쳐맞고 문자 그대로 물에 빠진 생쥐(쥐띠입니다) 꼴이 되어 호텔로 다시 돌아와 몸을 말렸습니다. 괜히 뻘짓하다가 크게 한것도 없이 시간이 많이 흘러 더이상 낭비하지 않고자 몸을 다 말리자마자 버스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 Atlas Bar로 향합니다. 아틀라스 바는 인터넷 예약이 90일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리고 하도 인기가 많아 여행 준비를 뒤늦게 시작한 저는 당연하게도 방문 예정일자에 맞춰 예약을 성사시킬 수 없었습니다.(만석) 이러한 이유로 방문하기 전부터 자리가 없을 경우 장시간 대기할 각오..

일본 자유여행 풀렸네요

안녕하세요. 데굴데굴입니다. 일단 연재중인 싱가포르 여행기가 의외로 반응이 좋아 작성해 나가는 입장에서 즐겁습니다. 솔직히 예에에전에 연재할때 봐주시던 분만 돌아오면 감지덕지인 정도로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글을 올릴때마다 여러 경로로 조회수가 올라가는 통계를 발견해 기쁩니다. (그래놓고 구독자 0명인것도 정말 신기하네요) 아무튼 원래 이 말을 하려고 잡설을 적은건 아니고... 기사로 많이들 보셨겠지만 올해 10월 11일 부로 그동안 금지되었던 일본 자유여행이 풀렸습니다. 사실 필자가 싱가폴 여행을 간 이유는 당연히 관광 목적이 크겠지만 정말 살기 위해서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갖은 수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으나 결국 돌고돌아 해외여행을 하지 않..

데굴데굴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