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시 힐 (Dempsey Hill) 전날 침대에 머리를 뉘이자마자 거품물고 곤히 기절했고(사실 거품은 안뭄) 눈 깜빡했을 뿐인데 2일차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 커튼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밝은게 오늘 날씨는 어제랑 다르게 화창한가보네요. 그나저나 이 호텔, 상당히 아늑합니다. 호텔 침대란게 마냥 푹신하기만 해도 은근히 허리가 아픈 경우도 있고, 뭐 딱딱하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피로를 회복하긴 커녕 누적되겠죠... 파라독스 머천트 코트 호텔의 침대는 적당히 푹신하면서도 좌우로 넓고 방 자체도 상당히 공간이 넓어 다른 여행지 호텔들 보다도 만족스럽게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일정의 오전부분은 뎀시힐과 보타닉 가든 같은 도시 외곽의 녹지, 공원 관광입니다. 외곽이라 해서 어제 일정처럼 국경선 가까..